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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무더기 경제지표 앞둔 경계감에 하락...유니언퍼시픽·C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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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세다. 지난 13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충격에 폭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로에 대해 보다 명확한 힌트를 줄 여러 경제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12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2.50포인트(0.43%) 하락한 1만2169.7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9.00포인트(0.23%) 내린 3956.50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11포인트(0.04%) 밀린 3만1240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3일 CPI 발표 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아 연준이 훨씬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4일 뉴욕증시는 전날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2포인트(0.10%) 올랐고, S&P500지수는 13.32포인트(0.3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10포인트(0.74%) 전진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PPI는 8월에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올라 7월 상승률인 9.8%와 시장 예상치인 8.9%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7월 상승률인 0.1%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미국 경제가 견딜 수 있을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8월 소매판매 등을 포함한 여러 경제지표가 쏟아져 나온다.

시장은 이외에도 7월 기업재고,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산업생산,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을 기다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최대 시장 변수로 여겨졌던 8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강화됐다.

현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예상 폭은 75bp가 우세한 상황이나 예상보다 강했던 물가지표 발표 후 100bp 인상 가능성도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75bp 인상 가능성은 73%, 100bp 인상 가능성은 27%로 나타났다.

미국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근원 CPI 상승세가 강력해 다음 주 FOMC회의에서 최고 75bp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며, 이번에 나올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도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이 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리 선물 시장이 100bp 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서는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크게 높일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9월 100bp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페롤리는 내주 열릴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100bp 인상할 확률이 "분명 제로(0)는 아니지만 30%가 안 된다고 본다"며 "훌륭한 운전자라면 목표지점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속도를 올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100bp 올리면 추후 기준금리가 5%를 넘어가게 될텐 데 그럴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아울러 페롤리는 지금 연준이 긴축 페달을 예상보다 세게 밟는다면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베팅도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달러화와 인플레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8월 CPI 발표에 투자자들이 지난여름 품어왔던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며 미국 경제의 체력이 유지될 것'이란 희망이 사라졌다면서 연준은 미국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8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약 0.6% 상승해 연율 환산 7.4%에 달하는 등 연준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은 점을 언급하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오랫동안 높다면 경기 과열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하는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2023년 계획한 금리 수준을 연내 달성하도록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립자 겸 회장은 8월 CPI 발표 후 뉴욕증시가 20%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금리가 훨씬 더 많이 오르게 될 것 같다"면서 기준금리가 4.5% 부근까지만 올라도 미국 주가지수는 20% 가까이 추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달리오 회장은 채권시장서 트레이더들이 향후 10년 평균 연 물가상승률을 2.6%로 잡는 것을 두고 지나치게 안일한 모습일 수 있다면서, 자기 생각에는 4.5~5%까지 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충격이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이 그보다 더 높게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캔자스시티서던(KCS)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개장 전에도 오름세다. 연준이 9월에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장 초반 3.805%로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9bp 오른 3.451%를, 2년물 금리는 5.7bp 오른 3.8394%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화물철도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시한(동부 시간으로 17일 오전 12시)이 임박한 가운데 미 노동부와 노조가 미국 전역의 식량과 연료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파업을 피하기 위한 잠정 협상안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유니온퍼시픽(UNP)과 CSX(CSX)의 주가가 개장 전 각각 5% 가까이 뛰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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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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