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재계와 함께 리잔수 만찬..."한중수교 30주년, 복 함께 누리는 동반자"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20:40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20:53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 만찬
메뉴는 각 지방 특산물 활용 한식 요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의장 공관에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한중 실질협력 강화 및 의회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의장은 만찬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으로 한국과 중국은 복이 있으면 함께 누리고,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감당해야 하는 동반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리 위원장님의 방한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우리 국회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 초청 만찬을 갖고 한중 실질협력 강화와 의회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회의장실] 2022.09.16 kimej@newspim.com

김 의장은 또 "리 위원장님께서 중추절 밤에 고향을 그리며 지은 강반사향(江畔思鄕)이라는 시가 생각난다"며 "먼길을 달려 한국에 오신만큼 한국의 전통음식과 공연을 즐기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고향의 정취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반사향은 리 위원장이 2004년 중추절 밤에 하얼빈 시내를 흐르는 쑹화강가에서 고향을 그리며 쓴 시다. '용사는 말 위에서 만리를헤매고(兒男縱馬家萬里) 지사는 천수의 시를 짓다가 눈물을 흘리네(志士吟詩淚千行). 한 밤의 추풍이 송화강 달을 스치면(一夜秋風松江月) 흔들리는 두세 점 등불이 고향이로구나(兩三燈火是故鄕)'라는 의미를 가진다.

리 상무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서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주었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미래의 황금 30년을 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보은 대추, 통영 통 해삼, 제주 옥돔, 횡성 한우, 강화 홍삼 등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한식 요리가 준비되었다. 특히 한중 우호관계와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과 '극진한 대접'을 상징하는 궁중신선로가 포함됐다.

또한 한중 전통악기(가야금, 얼후 등) 합주팀 '문라이트'가 양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모리화, 장만옥과 여명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첨밀밀'의 OST인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한국에서 가수 안재욱이 번안해 불렀던 중국가요 '친구'(朋友) 등을 공연했다.

김 의장은 만찬이 끝나고 리 위원장에게 분청사기 상감 보리문 항아리를 선물했다. 태토(胎土) 위에 백토로 표면을 마무리한 분청사기 항아리로, 우리나라 도예의 독창적 기법인 상감 기법을 활용해 보리문을 장식한 작품이다. 중국에서 보리는 풍수와 부귀, 평안의 의미가 있고 사직·나라를 상징하므로 국부민강(國富民强)을 축복하는 뜻이 있다.

리 위원장은 김 의장에게 '송학연년'(鬆鶴延年) 중국화를 선물했다. 소나무, 학, 샘물을 표현한 이 그림은 양국 우호가 영원토록 변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날 만찬에는 중국 측에서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吳玉良) 전인대 감찰및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徐紹史) 전인대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張業遂)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영주 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백혜련 정무위원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홍영표·박정·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그밖에 경제계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황득규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