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고령의 노인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현금을 절취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남원과 대전 등에서 수사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현관문이나 우편함에 보관해두면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돌려주겠다"고 속여 현금 20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9.19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이웃주민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주변 CCTV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추적해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 은신해있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전북경찰 수사과 관계자는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금원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을 인출해 특정장소에 보관 또는 전달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며 "이 경우 현금 전달이나 계좌이체를 하지 말고 신속히 112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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