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아바텍, 신사업 MLCC 증설 본격화...효자 될까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09:07

"MLCC 생산라인 단계적 증설 검토 중"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5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아바텍이 신사업으로 추진한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생산 CAPA(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8년말 아바텍은 MLCC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부터 제품 양산을 개시했다.

26일 아바텍 관계자는 "IT와 5G, 전장 분야에서 소형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첨단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해 MLCC 비중은 전체 매출의 1.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MLCC 외형[사진=아바텍]

MLCC는 전자제품에 쓰이는 콘덴서의 한 종류로 전기적인 에너지 저장장치다. 금속판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전자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해주며 전자부품 간에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준다.

회사 관계자는 "MLCC 제조의 핵심기술은 전기를 많이 저장하기 위해 작은 공간에 많은 유전체를 쌓는 것"이라며 "유전체시트를 얇고 작게 만드는 소재 기술과 균일하게 층을 쌓을 수 있는 제조기술 등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MLCC가 탑재되는 제품에는 IT기기(휴대폰·PC 등)와 전장용(전기자동차), 산업용(태양광 패널·네트워크 장비 등) 등이 있다. 최근 기기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에 따라 그 사용이 증가 추세에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에는 MLCC가 800~1000개, 자동차 8000~1만5000개, 태양광 패널 40~100개, PC 2000~3000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현재 IT용 MLCC를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2022년 8월 부터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테크놀로지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이 MLCC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와 5G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장용 MLCC의 경우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 등 발열부위에서 높은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MLCC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아바텍은 지난 2021년부터 LG디스플레이와 솔라엣지, LS오토모티브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 LG전자 일렉트로룩스(가전), LG에너지 솔루션, Acuity brands(산업용), LG이노텍, 현대모비스(전장용) 등으로 납품처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바텍의 MLCC 설비 투자 계획[출처=아바텍]

MLCC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아바텍은 선제적으로 지난 6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1만6000평(130억원) 규모의 MLCC 전용 생산공장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아바텍 관계자는 "추가 생산 라인 단계적 증설 검토 진행 중에 있다"며 "MLCC 라인업인 1005 제품의 생산능력을 올해 월평균 90억개에서 2027년 450억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3216도 3억7000만개에서 18억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아바텍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라스 슬리밍(Glass slimming)과 ITO코팅,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등의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바텍은 신규 성장동력으로 MLCC를 선정하고, 450억원 투자해 2019년 상반기 첫 양산 설비를 구축을 완료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