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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커머스 기업 도약 위해 '포쉬마크' 인수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9:05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09:05

쇼핑라이브·인공지능 추천·광고플랫폼 등 접목해 혁신 경험 제공 목표
포쉬마크 기업가치 12억달러 평가, 내년 1분기 내 인수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를 인수하기로 했다.

4일 네이버는 글로벌 C2C(Consumer-to-Consume, 소비자와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C2C 시장의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쉬마크는 북미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와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 기업 '포쉬마크'를 인수한다. [사진=네이버]

또한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검색 및 인공지능 추천 및 비전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의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포쉬마크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행보를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양사는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했고 차세대 시장의 핵심층인 MZ 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전격 동의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패션이나 한정판 혹은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 간의 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C2C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네이버는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달러(약 2만5651원), 순기업가치 12억달러(약 1조7196억원)로 평가했다. 인수는 내년 1분기 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쉬마크이 커머스 플랫폼 '포쉬마크'.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인 포쉬마크와 함께 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래의 핵심 사용자들에게 C2C 쇼핑, 웹툰, 케이팝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C2C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포쉬마크 경영진들은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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