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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박완수 경남지사 "행복한 도민 위한 기틀 마련"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1:27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1:26

최우선 과제는 경제 활성화 및 복지 강화
대한민국 균형발전 지방분권 노력 다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도지사 당선 후 지난 6월 2일 밀양 산불현장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박 지사는 "도정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도정을 추스르는 것이 도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길"이라며, 도지사직 인수위를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으로 명명하는 등 당선된 순간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박 지사는 민선8기 도정 비전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정하고, 4대 정책목표로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을 선정해 경남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도민의 자부심을 되찾고자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월 7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경남 경제계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도정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07.07 

박 지사는 "경제와 복지는 도정의 양대축"이라며 "투자 유치,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일으켜 경남의 활력을 되찾고, 복지 강화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 도민들이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지난 100일 간 민선8기 도정의 주춧돌을 놓는데 힘써왔다.

취임 100일 분야별 성과로는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남 ▲4대 혁신 등 꼽았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민선8기 경남도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도는 대기업 전현직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를 출범(8월25일)했으며,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경남경제진흥원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재편을 준비하는 등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실무 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속적인 정부 건의 결과 지난 7월 경남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통령이 도내 원전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원전산업 육성의지를 천명한데 발맞춰 도내 중소 원전업체 지원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즉각 전달하기 위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지난 9월 개소했다.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소재부품특화단지 비전 선포(9월20일)로 명실공히 초정밀 가공장비산업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암모니아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8월4일)에 이어 코로나시대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대웅제약 등과 협업하여 유망한 바이오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아울러 ▲조선업종 특별자금 이차보전 확대 ▲축적된 기술・경험 등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신중년 재취업 및 창업 지원 ▲고용우수기업・청년친화기업・지역스타기업 선정 등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8월 5일 오전 양산 시도시 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08.05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경남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와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별 문화, 관광 자원을 특색있게 가꾸어 나가고 있다. 경남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복합혁신센터가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행복드림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도 연내 설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도내 어디든지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권역별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를 마무리(9월16일)했고, 2026년 수립되는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게 된다.

장기간 지연되던 장목관광단지 역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치유형 관광단지로 구체화된 기본구상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행정·법률·회계·관광개발 전문가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설명회(9월20일)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구산해양관광단지 및 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해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박 도지사는 경제회복 못지않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대응력에 힘써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지난 9월 경남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에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사전 예방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덕분이며, 도 소관 사업장, 공중이용시설의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해 재해 예방과 대응에 힘쓰고 있다.

민선8기 중점과제인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은 119와 의료기관, 행정기관을 연계하여 응급환자 적기 이송 및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과제다. 소방과 응급의료기관의 핫라인 정비 등을 통해 내년 1월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개시를 준비 중이다.

2027년까지 서부권 등 공공병원 7개소 신·증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양산부산대병원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도 다음주에 개소 예정이다.

이밖에 도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복지 예산에 대한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복지평가담당을 신설하였으며,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TF 구성,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 인상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 8월 31일 창원 진해구 소재 부산항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등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신문] 2022.08.31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 추석 무료 생화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도청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유컵 활용 등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 조성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농촌공간 정비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되었고, 농자재 가격상승에 대응한 따른 비료 지원 등 도내 농가 경영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 최초 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8월18일)을 계기로 앞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어촌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남

민선 8기 출범 후 경남도정은 도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충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열린도지사실을 개소(8월16일)했고, 제기된 민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전 시군을 방문해 도정 비전 공감대 확산 및 도민 소통을 확대할 도지사 시군순방도 6년 만에 부활했다. 박 지사가 선거 당시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도민 환원(9월15일) 약속도 이행해 도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우선 현 시설 그대로 실내공간과 야외정원을 개방하고, 향후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확실한 테마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4대 혁신

도정 4대 혁신(조직구조 혁신, 조직문화 혁신, 재정 혁신, 규제 혁신)은 도민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성과 중심의 일하는 도정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박완수 도정의 핵심과제이다.

국정과제와 연계한 도정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과 담당사무관제 폐지(88개) 등 일하는 도정 운영을 위해 조직구조를 혁신하고,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문화도 정착되어 가고 있다.

1조1000억 원으로 늘어난 채무 해소를 위한 합리적 재원 배분 및 건전재정 운영 노력도 진행 중이다. 도 자체사업 10% 의무감축을 통해 채무 조기 상환에 노력하고 있다.

도·시군과 교육청 간 재정 불균형에 따른 학교급식비 분담률 조정도 협의를 거쳐 5(도·시군) 대 5(교육청)로 조정해 도비 72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혁신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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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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