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의사록 "인플레 고착화 될 수 있어, 성장 둔화에도 공격적 긴축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사록 "인플레 고착 가능성, 성장 둔화에도 공격적 긴축 필요"
ECB, 10월 회의서도 0.75%p 인상 '유력'
ECB 기준금리, 연말 경 1.5~2.0% 도달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성장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ECB가 공개한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자기강화(self-reinforcing)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경제 성장의 현저한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조차) 인플레이션율을 물가 안정 목표(2%)로 되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당 기간 통화정책 위원회의 물가 안정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위원들은 유로존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리스크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ECB 정책 위원들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은행의 목표인 2% 근처에 고정돼 있으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인 가파른 임금 상승이 대체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 유로존 인플레 10%로 사상 최고...ECB, 10월 회의서도 0.75%p 인상 '유력'

ECB는 지난달 7~8일 개최된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고 에너지 부문에서만 나타나던 물가 상승세가 경제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을 신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1.25%로 올라섰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 2022.07.01 koinwon@newspim.com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당초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기도 했으나, '훨씬 많은' 위원들이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결국 25명의 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0.75%포인트 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ECB 회의 이후 발표된 9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오르며 유럽연합(EU) 출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유로스타트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이 두 자릿수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추정치(9.7%)도 웃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따라 ECB 위원들이 10월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인상으로 기울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미 또 한 차례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ECB 기준금리, 연말 경 1.5~2.0% 도달 전망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에 이르기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모두가 합의하는 중립 금리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이코노미스트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1.5~2.0%를 중립금리로 보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ECB는 연말 경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구매력 약화와 투자 감소로 이어지며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ECB 정책 위원들은 침체 리스크보다는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고 보고 금리 상승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CB의 차기 통화정책 회의는 이달 27일 예정돼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