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매주 金 '집현전 한국어 교실'
이해영 이사장 "한글 산실 집현전서 의미있는 시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한글날 주간을 맞아 7일부터 21일까지 금요일마다 외국인들과 함께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경복궁 수정전(전 집현전) 및 흥복전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9년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 진행 [사진=세종학당재단] 2022.10.07 89hklee@newspim.com |
이번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매회 3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에 참여한다. 한국어 수업은 한국어 교원이자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헤일리씨가 강의하며 참가 외국인들이 한글 창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한글날의 의미도 이해하게 된다.
한국어 수업 이후에는 수정전부터 근정전, 경회루, 강녕전, 교태전, 흥복전으로 이어지는 경복궁 관람으로 대한민국의 궁중 유적을 이해해보는 자리를 가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인 김주연 씨와 난시 카스트로 씨로부터 경기민요를 배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년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 개최 [사진=세종학당재단] 2022.10.07 89hklee@newspim.com |
참가자 마리얌 세예데 살레히 씨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탄생한 집현전에서 한국어를 배워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변에 참가 신청했으나 인원 제한으로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은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이 한글의 산실 '집현전'에서 즐겁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