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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일제히 내림세...포드·리비안↓ VS 크래프트 하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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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한 주의 첫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며 미 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나올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34.75포인트(0.31%) 내린 1만1066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4.75포인트(0.13%) 밀린 364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9.00포인트(0.10%) 밀린 2만9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보고서 발표에 3대 주가지수가 모두 2~3% 이상 하락했다. 

9월에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각종 기관의 예측치인 25만~27만5000명 범위에 부합한 것이었으며, 8월의 31만5000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7월의 3.5%로 다시 떨어진 데다 고용도 월 20만명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연준이 11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연준이 11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가파르게 금리 인상 속도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13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1% 올라 8월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근원 CPI(변동성 높은 식품·에너지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다시 올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CPI 수치가 나올 경우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를 한층 자극할 수 있다. CPI 발표에 하루 앞서 12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의 경제전망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이번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이 '매파적' 시각을 한층 강화하면 투심은 한층 위축될 수 있다.

시장의 긴축 우려가 커질수록 미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연준의 긴축 공포에 지난달 28일 일시 4%를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긴축 공포가 커지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 선을 위협할 수 있다. 주가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온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는 점도 주식시장에는 불안 요인이다. 다만 이날은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 시장이 휴장한다.

한동안 잠잠하던 국제유가도 오름세로 돌아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고 있다. 지난주 세계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일일 200만배럴(bpd)의 감산 결정 이후 국제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WTI 선물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91.92달러로 0.78% 하락 중이다. 브렌트유 12월은 97.21달러로 0.73% 밀리고 있다.

한편 이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비안 트럭.[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5 mj72284@newspim.com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의 주가가 7% 넘게 폭락 중이다. 조향 시스템 문제로 거의 모든 차량을 리콜한다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7일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일부 차량에서 특정 조향 시스템 부품이 충분히 조여지지 않았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약 1만3000대의 차량을 긴급 리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리비안측은 해당 결함으로 아직까지 보고된 사고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F)와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도 4% 내외 하락 중이다. UBS가 포드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GM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 여파다. UBS는 지난 3년간 자동차 회사들이 전례 없는 가격 결정력을 누렸으나 이제 시장이 차츰 공급과잉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며 하향 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실적 부진에 반도체 업계 전반의 실적 악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엔비디아·인텔·퀄컴·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1% 내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HC)의 주가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회사의 높아진 매출총이익률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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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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