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증시, 이번 어닝시즌에 더 떨어진다…애플 실적이 관건"

기사입력 : 2022년10월10일 15:11

최종수정 : 2022년10월10일 15:1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견실한 고용지표에 급락한 미국 증시가 이번 주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을 계기로 또 한 번 미끄러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월가는 향후 글로벌 경기 여건을 점치기 위해 애플(종목명:AAPL)의 실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가장 최근 실시된 MLIV 펄스 서베이에서 724명의 응답자 중 60% 이상이 이번 어닝 시즌 중 S&P500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미 증시 밸류에이션이 지난 10년 평균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점쳤다.

이번 서베이 결과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증시가 아직은 바닥을 다지지 못했다는 공포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삭소뱅크 주식 전략 대표 피터 간리는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며, 4분기 전문가 전망치에도 분명한 하향 리스크가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 상품 수요에 영향을 주는 생활비 위기와 임금 상승 등이 3분기 실적에 중대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번 주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공개로 시작되는 3분기 미국 어닝시즌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업은 애플이다.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60%는 S&P500지수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은 애플이 오는 27일 공개할 분기 실적이 소비자 수요, 공급망 상황, 달러화 급등 및 금리 인상과 같은 주요 경제 이슈들에 대한 힌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다음으로 실적이 기다려지는 기업은 JP모간으로, 25%의 응답자가 주시 중이라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등도 다수의 응답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앞으로 몇 개월 안으로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절반의 응답자들 중 70% 정도는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2020년 저점인 14배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고, 25% 정도는 2008년 저점인 10배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S&P500의 선행 PER은 16배 정도로 이미 지난 10년 평균인 1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