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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 허브' 홈페이지 엉터리 운영 도마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9:17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9:17

단순 오타 아닌 잘못된 정보 제공하기도
조승래 의원 "AI 사업 관리 철저히 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운영하는 'AI허브'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AI허브 홈페이지에 내용과 상관없는 엉뚱한 문구가 게재돼 있거나 삭제된 홈페이지 주소가 그대로 사용되는 등 운영상의 문제가 발견됐다.

[사진=조승래 의원실] 2022.10.11 victory@newspim.com

AI바우처 공급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AI바우처 지원 페이지의 경우 첫 2페이지까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었다. 행정업무 과정에서 삽입된 듯한 "연락문구"라는 단어가 뜬금없이 기재돼 있는가 하면 오타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홈페이지 링크도 발견됐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학습용 데이터 수집 업무의 경우 보통 오프라인 근무 형태인 경우가 많아 인근 지역 거주자를 모집 대상으로 하는데 홈페이지에는 지역 구분이 없어 이용자가 주소를 일일이 클릭해 확인해야 했다. 실제로는 지원이 마감된 공고가 여전히 '모집중'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발견됐다.

[사진=조승래 의원실] 2022.10.11 victory@newspim.com

AI트랜드 페이지의 경우 1년 가까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IA에서 발간하는 'IT&Future Strategy' 보고서의 경우 AI트랜드 페이지상으로는 지난해 11월까지의 자료밖에 확인할 수 없으나 실제로는 현재까지도 계속 발간되는 보고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승래 의원은 "형식적인 홈페이지 운영은 무의미한 정보공개"라며 "NIA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홈페이지 실효성을 고려해 홈페이지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과기부는 겉으로만 AI발전, 세계화를 외치고 정작 주관하는 AI사업의 대표 사이트인 AI허브는 엉터리로 관리했다"며 "실질적인 사업 관리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제3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2021.07.20 leehs@newspim.com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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