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카카오 재난] 불은 SK C&C, 타깃은 카카오…"아현화재와 유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따른 데이터센터 화재..."KT '아현화재'와 유사"
대국민서비스하는 카카오, 낮은 법 허들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불은 SK C&C가 냈는데 타깃은 카카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은 집주인이 냈는데 세입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거죠.". 한 IT서비스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하며 언론과 정치권 등의 관심이 카카오로 쏠려있다. 하지만 정작 최초 원인이 됐던 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 이슈에 묻혀 한 발 물러나 있는 모습이다.

과거에도 데이터센터 화재는 잇따랐지만, 이번 화재가 더 부각된 이유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는 카카오가 메인 서버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가 제대로 서버를 이원화시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논란은 키우고 있다.

◆4년전 KT '아현화재' 소환하는 '카카오 먹통'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SK주식회사 인터넷 데이터센터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2022.10.16 1141world@newspim.com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직 판고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한 후 오늘, 내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SK C&C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우리 쪽에서 알려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한마디로 기업의 서버 호텔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기업들의 서버 공간과 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서버에 적절한 습도, 온도 등을 제공하는 환경과 전력을 제공한다면, 고객사들은 그 안에서 자율적으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서버를 가동시킨다. 서버가 작동할 때 서버에선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14년 삼성SDS 과천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의 경우 데이터센터 외벽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그 화재로 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 전체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서비스 일부가 중단된 적이 있었다. 당시 중단된 서비스는 삼성 금융계열사에 한정된 데다 이 서비스들이 전국민 서비스도 아니어서 관련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데이터센서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사태와 더 유사한 재난 사례는 2018년 1월 24일에 발생한 KT '아현화재'다. 당시 KT 아현지사에 불이 나며 서울 중구와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의 KT 통신이 끊였고 이에 KT망을 쓰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카드결제단말기 등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어야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 아현화재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이 대국민 서비스였다는 점에서 이번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와 더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원화 의무 없는 카카오..."결국 비용 문제"

이번 카카오 먹통사태와 KT 아현사태가 다른 점이 있다면, 적용되는 법적 허들이다. 예를 들어 KT를 비롯한 정보통신 분야나 전기, 가스 등과 같은 시설들은 국민 생활과 필수적으로 연관된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민간기업이 제공할 경우,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하고 법에 근거해 관리된다.

반면 카카오는 '국민메신저'로 불리며 생활 밀접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기반시설로 지정돼 있지 않아 민간사업자와 동일한 낮은 법 허들을 적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카카오 서버 이원화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원화란 데이터센터에서 화재 등이 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다른 데이터센터에 동일한 서버를 두고 백업해 주는 것인데, 법적으로 금융사들은 이원화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지만, 금융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이원화 의무가 없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우 무료 서비스인데, 이원화를 하게 되면 관련 비용이 두세 배는 더 늘게 된다"면서 "금융서비스의 경우,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면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어 의무적으로 이원화해야 하지만 카카오톡 서비스와 같은 메신저 서비스까지 강제해야 할 진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카카오 같은 경우 자발적으로 재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국민의 생활에 영향이 크다면 국민과 국회 합의를 통해 제도적 규제를 제정하는 것도 고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