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가스공사·조선 3사, 427억 들인 LNG선 저장탱크 도마…"사실상 실패"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0:41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84억 투입
운항 중지 4년 경과…추정 손실액 4.4조
정운천 "LNG선 화물창 기술 사실상 실패"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427억원을 들인 국산 LNG선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이 결빙 등의 이유로 4년 넘게 운항을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손실액이 4조3669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자료를 통해 국책과제로 개발된 국산 LNG선 화물창 기술 KC-1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자료=정운천 의원실] 2022.10.19 victory@newspim.com

2004년 정부는 뛰어난 선박 건조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LNG선 화물창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조선업계 상황을 반영해 LNG선 화물창 원천기술 개발을 국책과제로 추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주관하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해당 기술개발 사업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출연금 83.7억원을 포함해 총 427억원이 투입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국산 LNG선 화물창 기술 KC-1은 2014년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소개돼 현재는 SK해운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KC-1 기술을 적용한 선박에서 운항 중 '콜드 스팟(결빙)'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콜드 스팟은 허용되는 선체의 온도가 허용치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선체가 파괴될 수도 있는 심각한 결함으로 반드시 보수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세 차례의 수리를 거치면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8 kh10890@newspim.com

정운천 의원은 "당초 정부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료를 절감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지정했다고 밝혔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쟁력 강화는커녕 기업들은 법적 분쟁과 피해를 겪고 있다"며 같은 기간 화물창 로열티 역시 해외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해외기업은 물론 국내기업조차 우리 기술을 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는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설계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부품을 생산한 금형업체와 단열재를 시공한 건조사의 문제로 콜드 스팟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관련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