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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 마비] ABCP 만기 10월 '6조'...증권사, 레고보다 30배 부채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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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만기 ABCP 약 34조원…유동성 위기 우려
레고랜드…증권사·운용사 11곳 투자금 회수 난항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강원도 레고랜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증권(ABCP) 사태와 같은 유동성 악화 사태를 또다시 겪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만기되는 ABCP 규모가 34조원에 달하고 이를 증권사들이 모두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춘천 레고랜드 모습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 유동성 악화로 떠오른 ABCP…올해 말 만기 금액 34조원

21일 투자금융(IB)과 기업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PF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의 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집계됐다. PF ABCP는 부동산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시행사가 약정한 대출채권을 특수목적회사(SPC)에 양도해 SPC는 이를 담보로 발행한 기업어음이다. 

증권사는 이를 통해 부동산 시행사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나 ABSTB을 발행해 신용 보강을 하고 이에 대한 이자 수익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발행된 것이 PF ABCP, PF ABSTB로 분류된다. 문제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건설사와 SPC가 투자금을 투자자들한테 지금하지 않으면서 유동성 악화에 새로운 뇌관으로 불리고 있다.

강원도가 최근 '레고랜드' 프로젝트 대출금을 갚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부동사 PF 대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사업 자금을 조달할 당시 채무가 상환되지 않을 경우 지자체가 직접 지급할 의무를 지는 '신용보강'을 해줬지만,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를 번복했다.

이로 인해 금융권과 자본시장에선 '지자체 지급보증 채권'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고, 부동산 PF 불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레고랜드 관련 부동산 PF ABCP는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2050억원 어치를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들은 신탁, 위탁계좌 등 고객계정에 1950억원을 나눠 편입했다. 신한투자증권(550억원), IBK투자증권(250억원),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각각 200억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DB투자증권(각각 150억원), 유안타증권·KB증권(각각 50억원) 등이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법인 투자자 계정으로 ABCP를 편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투자자 계정이 포함되지 않아 개인 투자자 손실 우려는 없으나, 증권사 고유계정 편입분도 없어 ABCP 관련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법인투자자 대상 펀드에도 100억원이 편입됐다.

◆ 차환발생 중단 시 발행사 줄도산 위기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18일 이후 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건설사 신용보강에 의한 단기 PF 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은 약 2조1000억원이며, 11월에는 2조8000억원까지 증가한다. 증권사 신용보강에 의한 단기 PF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 예정 규모는 10월 중 6조2000억원, 11월 10조7000억원이다.

업계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위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1월 만기가 돌래하는 PF 유동화증권은 10조7000억원으로 이를 차환발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차환발행이 중단될 경우, 건설사와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또 차환발행 실패로 증권사들이 떠안을 경우, 이에 따른 자금경색도 이뤄질 수 있다.

홍성기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아직까지는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으로 차환발행 물량이 어렵게 소화되고 있지만, 이 같은 시기가 더 길어진다면 차환발행의 중단에 의한 건설사,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10월, 11월 차환발행 물량이 집중되어 있으며, 현재 차환발행 되고 있는 PF 유동화증권의 만기가 1개월 내외로 단축되고 있는 현상은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 유동화시장에 유례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책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현 상황이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참여자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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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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