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소각장 추가건립 결사반대"...주민의견서 2만여장 서울시에 제출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12:49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2:49

우편 및 팩스 접수까지 총 5만여장
서울시 "원하면 언제든 설명회 열겠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우리는 숨쉬고 싶다. 마포구 소각장 추가 건립 결사반대!"

마포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이하 소백투) 및 마포구 주민들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마포소각장 추가 신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이들은 1만8000여장에 달하는 의견제출서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로 가져가 자원회수시설 담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의견제출서를 들고 서소문청사로 향하는 마포 주민들 2022.10.21 mrnobody@newspim.com

소백투 및 주민들은 "지난 9월 26일 주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반대의사를 밝힌 자리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니 걱정말라'라는 오 시장의 말을 들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포소각장 추가설치 결정을 최후통보처럼 내밀었다"면서 "서울시의 일방적인 강요 행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리쳤다.

이어 "공람자료를 전체 공개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지난 18일에는 주민 설명회를 강행하려 했다"면서 "공람의견제출 마감인 오늘 2만여부의 주민공람의견서를 제출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의 무원칙 폭정에 항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마포구 주민 임모 씨(73세)도 다른 주민들과 함께 의견서 박스를 서소문청사까지 옮겼다. 그는 "몸이 무겁지만 절실해서 이렇게 나왔다"면서 "소각장 추가건립이 건강 걱정도 있지만 마포구에만 2개가 들어선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소백투 및 마포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회 정족수 미달 ▲주민대표선정에 마포주민이 한명도 엇던 점 ▲소각장 중복 건립(현재 쓰레기 750t에서 1000t 추가) 형평성 등을 근거로 서울시의 마포 소각장 추가건립 결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의견제출서를 접수 받는 고석영 자원회수시설추진반장 2022.10.21 mrnobody@newspim.com

이날 서울시에 전달된 의견서는 총 1만8046장이며, 이전에 우편 및 팩스로 전달한 의견서까지 합하면 총 5만여장이라고 소백투 측은 전했다.

의견제출서를 받은 고석영 자원회수시설추진반장은 "마포구민들의 소중한 의견 잘 받았다. 잘 정리해서 입지선정위원회에 전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관련해서 법적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고 또한 주민들에게도 소규모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 반장은 향후 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지난 19일부터 노인정 등에 다니며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소규모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라며 "주민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규모든 소규모든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주민설명회가 있었던 지난 18일 오후 5시에 온전한 공람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