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규제 OUT] 소형항공기 좌석수 50석→80석 확대…부적합 수입식품 사료로 활용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3일 16:00

국조실, 규제신문고 건의사항 7건 개선조치
편의점 주류 면허절차 9개월→6개월 단축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이르면 내년 말부터 소형항공기의 좌석수가 기존 최대 50석에서 80석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 6월부터는 곡류·두류 외 부적합 수입식품도 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규제개혁신문고 접수 경제분야 규제혁신 과제 7가지를 소개했다(아래 표와 그림 참고).

정부는 국민‧기업 누구나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애로를 건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규제혁신 창구인 규제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규제신문고를 통해 1640건의 국민건의를 접수해 161건을 개선했다.

[자료=국무조정실 제공] 2022.10.21 dream78@newspim.com

국조실이 소개한 7개 사례 가운데 국토교통부 소관인 '공사 중인 건축물 내부 현장사무소 설치 허용'은 이미 지난 7월 개선이 완료됐다.

현재는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 기준이 승객좌석수 50석 이하로 제한돼 있다.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항공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항공기 좌석수 상한을 80석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의 제작여건 변화 등을 고려한 조치로, 제도 변화 후 지방 소공항 노선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6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부적합 수입식품의 사료 재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식물성 원료 중 곡류·두류를 제외한 부적합 수입식품은 반송, 폐기가 원칙이다. 곡류·두류는 정부 승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사료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제도가 바뀌면 가공품을 포함해 전체 식물성 원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청소년이 위·변조 신분증을 제시해 찜질방, 숙박업소 등 공중위생업소에 출입했을 때 영업자의 사전 인지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이들에게 일률적으로 행정처분을 해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처벌을 면제 또는 경감해줄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4년 2월까지 '공정위생관리법'을 개정해 제도를 개선한다.

국토부는 판매‧전시 중인 건설기계는 그 기간 동안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게끔 내년 말까지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을 바꿀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은 '체인사업자평가제도' 고시 등을 폐지해 편의점 등 체인사업자의 주류 면허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 6월까지 제도가 바뀌면 현재 9개월 이상 걸리는 면허절차가 6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일정량 이상 염산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설비를 다루는 작업을 도급할 경우 기업은 고용노동부, 환경부에 각각 승인·신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고용부 승인만 받을 수 있게 제도가 바뀐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내년 말까지 '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현장밀착형 성과사례를 포함해 규제신문고 운영성과를 이달 말 규제개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국무조정실 제공] 2022.10.21 dream78@newspim.com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