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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년 2인자 리커창 총리 정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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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무위원회 정해지면 후임 총리 윤곽
다음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주석 부총리도...
習의 차기 또는 차차기는 '오리무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후진타오(胡锦涛) 중심의 공청단 계파로 분류되는 리커창(李克强·67) 총리가 공산당 18대 이후 10년간 유지했던 중국 권력 2인자 자리를 내려놓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공산당 19기 7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같은 공청단파인 왕양(汪洋·67) 전국 정협 주석도 공산당 지도부에서 퇴진한다. 이들은 모두 7상8하(67세 이하 잔류, 68세 이상 퇴진)의 원칙과 상관없이 22일 20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나온 20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져 퇴진이 확정됐다.

리커창 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단에서 빠지고 2023년 3월 양회때 국가직인 총리직에서도 물러난다. 리 총리는 2007년 당 17대 때 시진핑 총서기와 나란히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 했다.

리커창 총리는 한때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적 라이벌이기도 했으나 2012년 18대 이후 당 중앙 정치국에서 10년 동안 시종일관 시 총서기 바로 아래의 중국 권력 2인자 자리를 맡아왔다.

당 대회에 앞서 리커창 총리는 당 20기에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유지하면서 국가직인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20대 폐막일인 22일 공개된 20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짐으로써 일선 퇴진이 확정됐다.

리커창 총리는 2022년 3월 양회 무대에서 기자들에게 '올해는 내가 총리를 맡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자진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헌법에도 총리직은 2기 10년 이상을 할 수 없게 규정돼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운데)가 시진핑 총서기(오른쪽)와 왕양 정협 주석과 함께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리 총리는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져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3년 3월 양회에서 국가직인 총리직에서도 물러난다.  사진 연합조보 캡쳐. 2022.10.22 chk@newspim.com

 

리 총리는 2023년 3월 양회에서 국무원 총리직을 후임자에게 넘기고 정치 무대에서 완전히 떠나게 된다. 후임 총리는 10월 23일 20기 1중전회에서 결정될 정치국 7인 상무위원단 권력 순서상에 윤곽이 드러난다. 19기 정치국 위원인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가 20기 상무위원단에 진입한 뒤 내년 3월 총리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창 서기는 22일 공개된 205명의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들었다.

19기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리커창 총리와 왕양 정협 주석외에 리잔수(栗战書·72)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정(韓正) 상무 부총리(68세)도 20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정계 은퇴가 확정됐다. 이들은 모두 7상8하 불문 규정에 따라 물러나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이 총리와 같은 나이의 권력서열 5위인 왕후닝(王沪宁·67) 중앙서기처 서기와 권력 서열 6위인 자오러지(趙樂際·65) 중앙기율 검사위 서기는 20기 중앙위원에 잔류했다. 이들은 시진핑 총서기와 함께 20기 정치국 상무위원 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19기 7인 상무위원중 3명이 잔류하고 4명이 바뀌게 됐다.

홍콩 밍바오(明報, 명보)는 리시(李希·65) 광둥(廣東)성 서기가 20기 상무위원에 승진한 뒤 권력 서열 6위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기에 새로 상무위원단에 진입할 또다른 인사로는 리창 상하이 서기와 리시 광둥성 서기외에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20기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또 19기 정치국 위원으로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춘화(胡春華·59) 부총리가 20기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  내년 봄 양회에서 권력서열 4위의 상무 부총리를 맡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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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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