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투협회장 경선]② 서유석 "증권‧자산운용 등 회원사 간 협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06:08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06:08

"과도한 규제 완화로 새로운 시장 개척 나설 것"
"ATS 거래소 설립 후 중소형 회원사 진입 창구 낮출 "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증권과 자산운용 등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경력과 능력으로 회원사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전 대표)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대한 포부를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0.24 ymh7536@newspim.com

서 고문은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지난 2011년부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맡았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돼 5년간 회사를 이끌었고 현재는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 고문은 증권업과 자산 운용사 등을 거치면서 증권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전문성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판매사인 증권사와 운영사인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들의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를 먼저 손볼 수 있는 대책 등을 마련해 국회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투협이 추진하고 있는 ATS(대체거래소)를 활용해 채권과 ETF 등을 판매할 수 있는 특화 거래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서 고문을 만나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배경과 향후 계획, 공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서유석 고문과의 일문일답이다.

-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말하게 된 계기는

수년간 회원사로 활동하면서 아쉬운 부분 많았다. 특히 몇 년 전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중소형 운용사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 등으로 인해 영업활동의 급제동이 걸리면서 회원사들의 피해가 확산됐지만, 협회의 지원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신뢰성이 많이 훼손됐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고충과 과도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입장을 국회와 금융 당국에 전달하는 한편 운신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등 새로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 대체거래소(ATS) 설립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에 대한 의견은

올해 말 금융당국이 대체거래소(ATS)에 대한 본인가를 승인 할 경우 증소형 증권사 및 운용사 등이 기존 거래소를 통한 상장이 아닌 ATS에 상품을 상장시켜 새로운 수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책정된 운영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인프라 등 증권사들의 HTS와 같은 운용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활용한 벤처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증권과 자산운용‧사모펀드(PEF) 등이 참여를 제약하는 ▲물적요건 ▲이해상충방지체계 ▲대주주요건 증 인가요건에 대한 규제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 또한 BDC 설립과 운용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자문 등은 다른 전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할 필요가 있다.

-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불거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회원사들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현재 일반투자자는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최소 투자자금 기준이 상향됐다. 또 사모펀드 투자자수를 기존 49인에서 최대 100인(전문투자자만으로 구성시)까지 확대했다.

중소형사 입장에서는 규제가 지나쳐서 투자 여력과 위험감수 능력이 있는 투자자도 시장에 진입을 못하게 되면서 시장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정부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 타 후보 대비 강점 금투협회장으로서 강점이 무인가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운영사와 증권사 등 다양한 곳들에서 쌓아둔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회원사들의 소통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선대 회장들 대부분 증권사 출신인 반면 운용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 확대 및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회원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각종 교육 프록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금투협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협회는 전적으로 회원사들의 업무와 제도 개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해 기관 및 정부 측에 전달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더불어 금융투자협회장이 된다면 정책 당국과 함께 K-금융, K-증권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그동안 자산운용사 사장과 증권사 사장 등 현직에 있었던 경험을 살려 드넓은 초원으로 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자산운용업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규제를 풀어 높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