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채권 10월 '76%' 급감...돈 못 구해 '단기 기업어음' 늘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 발행 카드채 76%·할부금융채 12% 감소
여전채 사상 처음 6% 돌파…표면금리 부담↑
CP로 조달 다변화…자산·부채 불일치 걱정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강원도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경색으로 여전채 금리가 6%를 뚫으면서 조달금리가 비싸지자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발행한 채권 규모가 전년 대비 40% 넘게 급감했다. 카드사 내부에서는 올해 4분기에는 자금 조달 없이 버텨보자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으로 파악된다. 캐피탈사들은 정부의 채권안정펀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도가 높은 캐피탈사들의 할부금융채부터 매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10월 1일~10월 27일) 발행된 카드채와 할부금융채는 1조32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480억원)대비 41% 급감했다. 카드채는 신용카드사가 발행한 채권으로, 지난해 1조300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으로 76% 떨어졌다. 할부금융채는 캐피탈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1조2180억원에서 1조757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2022.10.27 chesed71@newspim.com

이는 카드채와 할부금융채에 적용되는 여전채 금리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강원도 춘천시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로 인한 채권시장 경색이 겹치면서 6%를 뚫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등급 AA+의 여전채 3년물 금리는 5.926%다. 지난 21일 연 6.082%까지 치솟으면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정부가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채권안정펀드로 '50조원+알파'를 풀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소폭 내려왔으나 여전히 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카드채를 발행한 카드사인 삼성카드, 신한카드는 신용등급으로 AA+,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AA를 받았으나 표면금리는 5.142~5.817%에 책정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10.23 jsh@newspim.com

캐피탈사의 할부금융채 발행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전날 발행된 IBK캐피탈의 할부금융채는 표면이율이 7.37%에 책정됐다. 지난 25일에 발행된 NH농협캐피탈의 할부금융채는 6.95%, 신한캐피탈은 6.72%에 결정됐다. 이달 할부금융채를 발행한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정부의 채안펀드는 신용도가 높은 채권 중심으로 매입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달 할부금융채를 발행한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은 대부분 AA-이기 때문이다. 이 캐피탈사 관계자는 "채안펀드가 부동산 PF 노출도가 높은 캐피탈사들의 할부금융채를 우선 매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전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카드채의 대안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7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일 총 1900억원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카드채 신규발행이 잘 이뤄지지 않고 롤오버(만기 연장)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CP 등 다른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카드사들이 4분기 카드채 발행을 망설이고 있으며,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시장 경색으로 CP의 금리 부담도 만만치 않다. KB국민카드가 발행할 예정인 장기 CP의 3년물 할인율은 5.135%, 5년물은 4.914%다. 신한카드는 1년 5개월물이 4.890%, 1년 11개월물이 5.048%, 3년 3개월물이 5.006%, 5년물이 4.799%에 결정됐다. CP 발행으로 자금 조달 구조가 단기화되면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카드사 관계자는 "찬 밥과 더운 밥을 가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해 CP를 발행했지만 상황이 안정화되면 장기물 위주인 카드채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업계는 금융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캐피탈사와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국은 여전사의 자금조달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여전업계는 당국에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