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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대출보증 개발사업 점검...'개발부담금 분납' 등 대책마련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22:41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22:41

조현일 시장, 27일 긴급현안회의 주재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레고랜드'발 채권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경직대면서 지자체가 채무보증한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경북 경산시가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대출보증 개발사업 점검에 나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7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대출보증 관련 긴급현안회의를 주재, 유동화채권 시장 상황 및 대출채권 만기 현황 등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27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대출보증 관련 긴급현안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산시]2022.10.27 nulcheon@newspim.com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 및 공사하청업체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하고 사업시행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개발부담금 분납' 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경산시는 지구 내 지정돼 있는 외국인 투자위한 유보용지 관련,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기업에 조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승인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현재 1단계(380만9000㎡) 공정률 98%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2단계(95만3000㎡)는 공정률 60%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5년 1차 분양을 시작해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은 93.4%로 일부 외국인 투자구역을 제외하고 전필지 분양이 완료됐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2단계는 분양 필지에 대해 전량 분양을 완료, 분양률은 33.3%이다.

산업용지 외에도 분양을 앞둔 일부 필지를 제외하고 공동주택용지 분양 완료, 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 등 90% 이상 분양을 완료해 1단계 전체 용지에 대한 분양률은 93%를 넘어서며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산시는 사업 기간안에 분양수익금이 정상적으로 회수가 되면 대출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 언론보도로 알려진 대출금 2370억 원은 최근 상환된 금액이 누락돼 있는 중복된 자료이다"며 "현재 대출총액은 1850억 원이며 이를 지난 주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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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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