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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원회, 7일부터 '문학주간' 개최…문학·예술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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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일까지 대학로 등 전국 48개 프로그램 운영
낭독극·사진전·공연 다채로운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문학주간'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로니에 공원 일대, 공공그라운드 빛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일 '문학주간 2022- 둘, 사이'를 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학인과 향유자, 매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학을 통해 '관계'와 '사이'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고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주간'에는 130여명의 문학인과 예술인이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4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일 오후 4시 오은 시인과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가 참여하는 개막토크가 준비돼 있다.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후 3일간의 장례식장에서 새롭게 만난 아버지의 주변인들을 통해 굴곡진 현대사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익숙하고도 낯선 인생을 돌아본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학주간'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11.01 89hklee@newspim.com

이어 저녁 7시에는 한강 작가와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낭독극 '흰빛': 소설 '흰'과 즉흥피아노의 만남이 진행된다. 낭독극 '흰빛'은 한강 특유의 이야기가 돋보이는 소설 '흰'과 이햇빛만의 은유적 선율이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한국 소설 문학의 세계화의 시작점이 된 한강 작가와 문학에 대한 남다른 이해로 즉흥 연주를 선보이는 이햇빛의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

문학인들이 기획한 문학주간 스테이지와 유관 기관들과 함께 다채롭게 준비한 협력 스테이지는 낭독극, 낭독회, 대담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8일 오후 12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장강명 작가의 '작가와 독자사이'는 최근 '재수사'를 출간한 장강명 작가가 독자에게 읽어주고 싶은 부분과 독자가 다른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을 함께 낭독하고 작가가 소설을 구상하고 탈고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팎의 일화들을 나눈다. 저녁 7시 파랑새극장에서 진행되는 김연수 작가의 '텍스트와 낭독사이'는 조연주 편집자와 김연수 작가가 문자 언어인 텍스트가 음성 언어로 몸을 바꿀 때 생기는 미묘한 파동, 그것에서 빚어지는 문자와 음성 사이의 미세한 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연수 작가가 미발표 신작 단편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고 관객들을 위해 선곡해온 음악을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9일 오후 2시에는 '인간과 기술변화, 둘 사이의 문학'에서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성을 문학적으로 접근해본다. 김병익 평론가의 고민과 통찰을 독자들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기술 변화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문학을 통해 변화하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한 김병익 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날 저녁 7시에는 'AI와 함께 소설 꺾꽂이하기(Cuttage Novel)'에서는 '밤의 여행자들'의 윤고은 작가와 컴퓨터게임과 웹툰,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문화의 미학과 정치성을 연구하는 오영진 연출가가 허희 평론가와 함께 인공지능 소설가와 인간 소설가가 협업해 어떻게 이야기를 꺾꽂이 할 수 있는지 라이브 공연으로 연출한다.

10일 저녁 7시 폐막공연으로 '만선' 낭독극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문학주간 프로그램의 주제 '둘, 사이'에 맞춰 만선 또한 2인극으로 각색됐고 천승세 작가의 생생한 대사를 오롯이 지키고 대사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살렸다.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인 '만선'이 이호성 배우, 이영석 배우의 연기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문학주간 사진전-둘 사이, 작가의 얼굴들'이 펼쳐진다. 한국 문학 작가들이 '사진 찍히고 싶은 사진작가'로 손꼽는 작가 백다흠이 촬영한 한국문학 작가 14인의 얼굴들이다. 이성복-김혜순, 허수경-장석남, 박완서-오정희, 박상륭-정영문, 한강-임솔아, 김애란-윤이형, 배수아-황정은의 초상을 전시한다. 열 네명의 작가가 둘씩 짝지어져 있는데 둘 사이의 상호연관성과 연결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문학주간 2022 - 둘, 사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최하고, (사)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 (사)한국문학관협회(회장 전보삼), 한국문학평론가협회(회장 오형엽),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지연),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 한국저작권위원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은행나무, 창비 등이 협력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공공그라운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트레비어가 후원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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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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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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