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코드0', '코드1' 8건이었는데…경찰 긴급출동 안해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2:24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2:24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일 경찰청이 공개한 '112 신고 내역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4분부터 오후 10시 11분까지 총 11건의 압사 위험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긴급 출동이 필요한 '코드0'과 '코드1'로 분류된 신고는 총 8건이다. 그러나 8건 중 경찰 출동이 확인된 것은 1건뿐이다.

11건 중 6건의 신고에서는 '압사'라는 말이 직접 언급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2.11.01 yooksa@newspim.com

경찰 자체 규정 상 112 신고내용은 총 5단계(코드0~4)로 구분된다. 이중 '코드0'와 '코드1'은 이동범죄, 강력범죄 현행범 등의 경우, 코드 1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진행중‧직후인 경우, 코드 2는 생명‧신체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있거나 범죄 예방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사고 당시 경찰의 출동은 코드2로 분류된 신고에 집중됐다. 경찰은 오후 6시 34분, 8시 9분, 9시, 9시 2분에 출동했는데 4건 중 3건이 '코드2'고 1건은 '코드0'이었다.

윤희근 경찰 청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은 미흡했다고 판단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찰에 맡겨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읍참마속'의 각오로 진상 규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날 사고 지역 관할서인 용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고,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 전환했다.

특수본은 손제한 경남 창원중부서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총 501명으로 구성됐으며, 본부장은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해 결과만 보고할 방침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