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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할 때 아냐…강제 수사로 증거 확보 우선"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0:04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0:04

"진실 규명 도움 안 되고 논점만 흐릴 뿐"
"수사 결과 보고 부족한 점 있으면 거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강제 수사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선 "사태 수습과 진실 규명에 도움이 안 되고 논점만 흐릴 듯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진실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필요하다면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4 pangbin@newspim.com

이날 주 원내대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다시는 있어선 안될 비극이자 참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와 관련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추후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 여러 증거를 확보하고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강제 수단이 없는 국정조사를 지금 한다면 수사를 방해하고 논점만 흐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나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경찰이 강제력을 동원해서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고 국민께 보고하는 과정에서, 국정조사로 관계자들을 불러내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정쟁(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선 '특검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필요하다면 특검, 국정조사를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경찰의 책임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고 강제적 방법을 통한, 신속한 강제 수사가 중요하다. 거기에 집중할 때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는 강제수단이 없고 논점을 흐릴 가능성 많아서 필요하다면 하되, 신속한 강제 수사 후 부족하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하는 걸로 예상을 한다"면서 "지금 (수사와 국정조사를) 섞어버리면 수사를 이유로 국정조사가 제대로 안 되고 수사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사가 어느 정도, 증거 확보라든지가 진행되고 난 뒤 (국정조사를) 고려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참사와 관련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 경질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수사 결과를 봐가면서 책임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법적·지위·정치적 책임 등 여러 가지가 있어 법적 책임 여부가 확정된 다음에 그런 것을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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