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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매몰사고' 진입로 268m 확보…구조 예정지점 27m 남겨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2:25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2:25

구조당국, '생존 확인' 천공기5대 시추작업 지속
확보 천공 '내시경 확인'도 병행...현재까지 특이점 없어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 '광산매몰사고' 고립작업자 구조작업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조당국이 갱도 내 진입로 268m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기준 갱도작업을 268m까지 진행됐다"며 "이날 오전 2시부터 구조대원 1개조 6명씩을 복구작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소방 등 구조당국이 4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밤새 진행된 구조작업을 설명하고 있다.2022.11.04 nulcheon@newspim.com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진입로 확보 작업 중인 '상단 갱도'의 암석 제거 작업을 모두 완료해 광차가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이날 오전 2시부터 막혀 있는 부분(30m 추정)을 셔블(굴착용 토공 기계) 작업을 통해 3m를 더 진입(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당국은 나머지 27m 구간 확보 시점 관련 "막고 있는 암석 등 갱도 내의 작업 여건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시점은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고립작업자 구조 예정지점까지는 전체 295m 중 27m만 남게됐다.

고립작업자 생존과 대피 여부 등을 확인키 위한 천공기 시추작업은 지속 진행되고 있다.

구조당국은 "현재 천공기 5대가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3대는 시추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구조 예정지점'에 도달한 천공기 (3.4.6호공)는 내시경 작업을 통해 갱도 내의 반응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시경 확인작업' 관련 이날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구조당국은 확보된 천공을 통해 내시경 확인작업을 수행했으나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확보된 천공을 통해 '미음과 기초약품키트(식염포도당, 종합진통.해열제, 간이보온덮개)' 등을 투입해 놓은 상태이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의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의 천공기 시추작업(위)과 확보된 천공을 통한 갱도 내의 내시경 확인작업.2022.11.04 nulcheon@newspim.com

시추현장에는 현재 천공기 11대가 배치돼 있다.

또 구조현장에는 내시경 3대가 배치돼 이 중 2대가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 재산면의 '아연광산 매몰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발생했다.

그러나 정작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14시간 30분 이상이 지난 27일 오전 8시34분쯤이다.

당초 고립작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해당 아연광산 지하에서 굴진과 갱도 레일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뻘(토사)' 900여t(업체 측 추산)이 갱도 아래 수직으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다른 광부 5명 중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신호를 감지하자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고립작업자 2명은 제1수직갱도 지하 170~190m 지점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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