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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3년 7개월 만에 최대 하락…서울 매매 0.08%↓, 전세 0.13%↓

기사입력 : 2022년1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2일 06:00

대출완화에도 관망세 지속…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바닥'
규제지역 해제에도 시장 분위기 반전은 '미지수'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대출규제 완화를 포함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 발표 이후에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추가 가격 하락 우려에 거래 절벽이 길어지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2019년 3월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9% 하락했다.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이 0.02% 떨어졌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

서울은 25개구 중 보합(0.00%)을 기록한 3곳(금천, 종로, 중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6%) ▲구로(-0.23%) ▲관악(-0.20%) ▲중구(-0.19%) ▲도봉(-0.13%) ▲용산(-0.10%) ▲은평(-0.10%) 등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평촌, 산본 등 재건축 열기가 한풀 꺾인 1기 신도시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인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 지역별로는 ▲평촌(-0.14%) ▲산본(-0.10%) ▲파주운정(-0.02%) ▲분당(-0.01%) ▲동탄(-0.01%)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부천(-0.07%) ▲시흥(-0.06%) ▲인천(-0.05%) ▲김포(-0.05%) ▲수원(-0.05%) ▲이천(-0.04%) ▲의정부(-0.03%) ▲평택(-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과 역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월세 전환이 이어졌다. 수요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서울이 0.13%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이 각각 0.05%씩 떨어졌다.

서울은 전세매물 소진이 더디게 이뤄지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34%) ▲구로(-0.28%) ▲강동(-0.27%) ▲중구(-0.22%) ▲광진(-0.20%) ▲성북(-0.20%) ▲양천(-0.18%) ▲용산(-0.18%)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24%) ▲일산(-0.12%) ▲산본(-0.05%) ▲분당(-0.03%) ▲판교(-0.02%) ▲동탄(-0.01%)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인천(-0.12%) ▲부천(-0.09%) ▲시흥(-0.09%) ▲고양(-0.08%) ▲수원(-0.06%) ▲김포(-0.05%) ▲이천(-0.05%) 등이 떨어졌다.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서울 및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4곳을 제외한 경기, 인천, 세종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발표된 대출규제 완화 방안도 조기 시행된다. 이에 12월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 및 1주택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50%로 일원화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가능해진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소득 등 여건을 갖춘 일부 실수요 위주로 거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시장 약세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도 진행 중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졌다"며 "거래절벽과 하락 흐름이 계속될 경우 남아 있는 규제지역의 해제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eong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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