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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3분기 실적 30% 급감, 39조 불과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2:38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4:23

전기가스‧철강급속‧화학‧섬유의복 등 평균 순이익 20% 감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원자재비용 및 인건비 등으로 인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12월 코스피 결산법인 2022년 3분기(누적) 결산실적. [자료=한국거래소] 유명환 기자 = 2022.11.16 ymh7536@newspim.com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은 726조 327억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3.4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9조 3666억원으로 무려 30.35%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37.04% 줄어든 27조6733억원에 그쳤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매출액은 2.0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11%, 5.02% 줄었다.

코스피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51%, 1.0% 증가한 2084조 233억원, 146조 2452억원이었다. 순이익은 12.35% 급감한 113조 21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1~3분기) 8.65%에서 올해 7.02%로 1.63%포인트(p) 낮아졌고 순이익률도 7.72%에서 5.43%로 2.28%p나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급등과 원자재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이자비용 급증 등 모든 악재가 반영되기 시작한 게 올해 3분기 성적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15조 8175억원)보다 4조 9655억원 줄어든 10조 852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율 2위를 차지했다. 국가 기간산업의 축이 되는 한국전력은 3분기에만 7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코스피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18% 증가한 168조794억원이 될 정도로 수치가 개선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건설업 등 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철강금속 등 12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순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 등 2개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15개 업종이 이익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기가스업의 타격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순이익 감소율 20% 이상을 기록했다.

실적악화로 코스피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보다 3.70%p 올라간 120.09%로 집계됐다. 순손익 흑자기업(총601사)도 483사로 전년 동기보다 22개사 줄어들었다. 금융권 실적도 좋지 못했다. 금융업 43사곳의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각각 8.49%, 3.90% 줄었다. 보험과 금융지주는 이익이 3% 가량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25%에 육박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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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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