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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실적 실망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타겟·카니발↓ VS 알리바바·로우스↑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22:40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20: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이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발표에 확전 우려는 줄었다.

[발리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계 정상들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건으로 긴급 소집된 G7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샤를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 2022.11.16 nylee54@newspim.com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 2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5.50포인트(0.13%) 내린 1만1888.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3.25포인트(0.08%) 빠진 3996.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2포인트(0.07%) 내린 3만3587.00달러를 가리켰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전년비 8.0%)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확인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7%, 다우는 0.17%, 나스닥은 1.45% 각각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10월 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밑돈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안도감이 확산된 영향이다.

특히 중국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크레인셰어즈 CSI 차이나 인터넷 ETF(종목명:KWEB)는 15일 하루에만 9.56% 급등하며 지난 3월 16일 이후 일간 최고폭 올랐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9개 섹터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IT 부분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헬스케어와 소재 섹터는 하락했다.

지난주 CPI 발표 직후 폭등세를 연출한 뉴욕증시가 PPI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뉴욕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0파크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최고경영자는 CNBC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도하게 올랐으며, 조만간 조정받으며 최근의 랠리를 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대형 유통업체 타겟(TGT)의 주가가 13% 넘게 급락중이다. 회사가 시장 전망(1.54달러)에 59센트 못 미친 분기 주당순익을 발표한 여파다. 회사는 연말 대목 시즌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자동차 애프터 마켓 부품 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츠(AAP)의 주가도 15% 가까이 폭락 중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한 여파다. 오토 파츠의 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에 부합했으나 순익은 예상에 못 미쳤다.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CCL)의 주가도 12% 넘게 빠지고 있다. 부채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회사가 발표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미국 주택개조 소매점 회사 로우스(LOW)의 주가는 개장 전 2% 이상 상승 중이다.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동일 점포 매출을 발표한 덕분이다.

미 규제당국이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사 리뷰를 위한 요청한 자료를 모두 제공 받았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알리바바(BABA)와 넷이즈(NTES)의 주가가 각 2~3%대 오르는 등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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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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