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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FOMC 회의록 공개...'매파' 발언에 긴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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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최종 3.25% 포인트 '전망'
연준 연일 매파 발언 "긴축 불확실성 부담 작용 증시 약세 흐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의 가장 큰 할인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과 최근 들어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은의 빠른 금리 인상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해석한다. 이번에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25% 인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는 미국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는데 매파적 발언이 나오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 내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으로 되려면 최소 5%~5.25%까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연설에서 사용한 도표에는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5%~7%로 제시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블러드 총재는 올해 모두가 '중립금리(2.5%내외)'를 얘기할 때 4.5% 기준금리를 얘기하며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높인 인물"이라며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모두 불라드 말대로 왔다"고 했다.

이어 "불라드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은 다시 한번 연준의 '최종금리 경로에 대한 고민'에 빠질 것"이라며 "발언 이후 시장은 7% 금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국채금리와 달러가치가 오르고 증시는 일시적으로 낙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일부 대형 테크주 반등이라는 긍정적인 재료에도, 불라드 총재 발 긴축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둘기파와 매파 간의 기 싸움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 인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은 긴출 속도를 늦춰야할 수 있다는 피력했다"면서 "반면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해, 라파엘 보스틱, 아틀랜타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은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경제활동 참가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게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물가 둔화 모멘텀 사이의 기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까지 진행되는 최대 쇼핑 시즌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동향을 알 수 있는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증가(컨센서스 +1.0%)해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여준다"면서도 "그동안 가파르게 인상된 기준금리가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고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3%에서 3.25%로 0.25%포인트만 인상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 연준이 속도조절을 언급한 가운데,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한은의 빠른 금리인상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당 1400원을 상회하던 원화도 1300원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환율도 상당 부분 안정됐다"며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결정한 이유가 원화 약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한은의 추가 50bp 인상 명분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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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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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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