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지구대를 찾아가는 50대 남성을 경찰이 총을 쏘아 붙잡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50대)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22 |
A씨는 18일 오후 9시15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한 노상에서 만취한 채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전 음속단속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에 불만을 품고 "지금 지구대 가는 길인데 사람 보이면 다 죽인다"며 직접 112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코드0 발령, 현장 주변 수색 중 주민 4명을 대피시킨 뒤 A씨에게 흉기를 버릴 것을 권유했지만 흉기 1개를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했으나 제압이 되지 않아 공포탄 발사후 실탄을 쏘아 대퇴부 관통 부상을 입혀 A씨를 제압,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19일 새벽 유치장에 입감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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