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22]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게임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위해 필수"

기사입력 : 2022년11월19일 16:42

최종수정 : 2022년11월19일 23:54

플린트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 및 지분 투자 체결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요소 함축한 매력적 콘텐츠"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아이엠(하이브IM)이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을 본격화한다.

19일 하이브아이엠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 개발사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 및 이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의장으로서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함축한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게임 회사들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융합을 시도하는 것처럼 게임 사업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서의 영속성, 경쟁력을 강화해줄 분야라고 본다. 또한 하이브가 지향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가기 위해 게임은 필수적 분야"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또 "하이브아이엠을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한층 고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을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보는 자세를 유지하고, 게임 사업을 서로 다른 산업 간의 융합을 거쳐 하이브 만의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 산업 전반에 가치사슬을 확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가치 또한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아이엠은 플린트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의 투자도 단행한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이에 대해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IP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며 유저 경험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린트는 2013년에 6월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은 2014년에 출시한 '별이 되어라! for Kakao'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하이브아이엠은 플린트 외 마코빌과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브아이엠은 내년 1분기와 4분기에 부대 전투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방치형 RPG와 동료들과 함께 왕국을 세워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CC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브아이엠은 국내외 게임사와 방탄소년단 외 아티스트들의 라이선싱도 논의 중이다.

하이브아이엠은 올해 3월 설립된 하이브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을 전담하는 법인이다. 이 회사는 음악과 아티스트의 메시지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경쟁력 있는 기업과 제휴해 인터렉티브 미디어 파생 사업을 영위한다.

하이브아이엠은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의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리듬 라이브(2021년 2월 출시, 누적 가입자 700만 명)'와 BTS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매치3 게임 '인더섬 with BTS(2022년 6월 출시, 누적 가입자 680만 명)'를 서비스 중이다.

한편 하이브아이엠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플린트가 8년 만에 공개한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이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직관적인 2D 액션의 장점을 극대화 한 게 특징이다.

다음은 하이브아이엠의 기자간담회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하이브아이엠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 박지원 대표, 하이브에 와서 느꼈던 어떤 스토리나 내러티브의 중요성, 그리고 어떤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제공할 때 팬이 느끼는 입체감, 몰입감,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게임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진출할 때 느꼈던 것과 반대 상황이다. 음악 사업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여러 엔터테인먼트와의 융합 시점에 맞춰 게임 분야로 들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하이브아이엠이 게임 서비스를 할 때 많이 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러티브, 스토리, 일체감, 몰입감,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게임 사업을 하고, 서비스를 할 때 많이 반영해 더 다른 형태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하이브아이엠의 현황이 궁금하다.
- 정우용 하이브아이엠 대표, 하이브아이엠에게 아티스트 IP는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다. 당연히 이를 활용한 게임들을 계속 탐구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지 않는 다양한 장르,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다. 향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은, 양쪽 모두의 기준을 두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할 것 같다. 좋은 프로젝트,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가리지 않고, 라인업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아티스트와 음악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신규 게임 프로젝트를 하나 준비 중인 것이 있다.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외에도 마코빌과 신작 2건에 대해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해 내년 론칭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플린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 궁금하다.
- 박지원 대표, 솔직히 예전부터 인수하고 싶었다. 플린트가 퍼블리셔를 구할 것인지, 아니면 자체 서비스를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찾아갔다. 그리고 함께 퍼블리싱을 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게임이고,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회가 생겼다. 하이브가 음악을 만들 때 추구하는 철학과 플린트가 게임을 만들 때 추구하는 철학들이 대단히 유사하다고 느꼈다.

▲ BTS처럼 국내 게임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지.
- 방시혁 의장, 사실 BTS를 출범시켰을 때, 마치 BTS와 K-POP 산업의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예측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2013년에 BTS가 데뷔했을 때 사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 밖에 없었다. K-POP 신의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하자는 생각과 멤버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하자는 것들이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당시의 시대 상황과 잘 맞아떨어졌다. 이걸 게임으로 돌아오면 조심스럽지만, 굉장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 플린트에 대한 투자 규모와 추가적인 투자, 인수합병 계획 등이 궁금하다.
- 박지원 대표, 회사가 퍼블리싱을 하면서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은 대단히 일반적인 방식이다. 계약의 특수성 때문에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 하이브는 앞으로 게임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지분 투자나 인수 합병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아무래도 하이브아이엠은 출발선상에 있는 작은 게임 회사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투자 혹은 인수합병의 방식들에 대해 열어놓고 고민할 것 같다.

▲ 블록체인, NFT를 결합한 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방시혁 의장, 하이브라는 회사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아직은 누군가 뾰족한 해결책을 못 찾은 건 아쉽지만, 분명히 굉장히 목마른 부분이 있다. 그러니까 팬 혹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돌려드릴 수 있는 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그렇다. 10년 가까이 팬들한테 궁극적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경제적 가치를 포함해서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왔다. 게임사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엄청나게 많은 걸로 알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