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北 김정은 "동서해 연결 운하 반드시 건설"...'김일성 유훈' 강행 의지

기사입력 : 2022년11월20일 12:54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23:42

노동신문 "10월 초 또다시 강조"
"세계 굴지의 운하로 위력 과시"
9월 최고인민회의서 첫 언급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초 "동서해 연결 운하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김일성의 유훈(遺訓) 사업으로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서해갑문을 방문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화보조선] 2022.09.12 yjlee@newspim.com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할아버지이자 선대 수령인 김일성(1994년 7월 사망) 주석이 6.25 전쟁 기간인 1952년 4월 12일 김일성대 교수·학생과 만나 운하 건설문제를 연구·조사하라는 과업을 준 점을 거론하면서 "동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 가지는 의의는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어떤 자리에서 이런 언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노동신문은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은 앞서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를 비롯한 전망적인 경제 사업들에 대한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 계획을 세우며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국가적인 힘을 넣어 반드시 성공을 안아 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정은이 재차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 의지를 밝히고 이를 관영 매체가 공식화함으로써 조만간 운하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 남포시 서해갑문 전경. [사진=노동신문] 2022.09.16 yjlee@newspim.com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은 "운하를 건설한다면 대동강을 예성강이나 청천강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운하로 연결시킨다면 이 일대의 운수문제를 원만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김일성의 언급 내용을 전하면서 "70년 전 수령님의 꿈을 기어이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사 강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노동신문은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수령님께서 지녔던 이 원대한 뜻을 자신의 숭고한 이상으로 간직하시고 조국번영의 휘황한 설계도를 끝없이 펼쳐 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고 찬양해 김정은의 운하 건설 지시를 관철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