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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김정은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정권 수립 이래 최대 건설 프로젝트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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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통해 공식화
"전망적 경제사업, 반드시 성공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 건설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나라의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 건설을 비롯한 전망적인 경제 사업들에 대한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계획을 세우며,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국가적인 힘을 넣어 반드시 성공을 안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동서해를 잇는 운하건설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성 집권 시기부터 북측이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운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관측은 제기돼 왔으나 북한 최고지도자가 이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하거나 북한 당국이 공론화 한 적은 없었다. 

이번 대운하 건설 관련 언급은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한 핵의 운용과 모든 결정권을 최고지도자에게 부여하는 '핵 무력 정책' 법령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어 북한의 경제 상황과 향후 주요 건설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전망적인 대건설 작전들을 끊임없이 펼치고 성과적으로 완결하는 투쟁을 통하여 인민의 세기적 숙원이 하나하나 빛나게 실현되어 나가는 우리 국가의 발전상과 양양한 전도를 과시해야 한다"며 대운하 건설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동서해를 선박을 이용해 오가는데 상당한 곤란을 겪어왔다. 서해 남포항에서 동해 원산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주도 남단 한국 영해 밖으로 먼 항로를 에둘러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연료도 많이 소모되는 문제가 있었다. 

1968년 1월 북한이 나포한 미 정보함 푸에블로호(AGER-2)의 경우 당초 원산항에 있던 선체가 199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평양 보통강변으로 옮겨 전시되고 있는데, 북한은 미국의 위성감시를 피해 해상으로 몰래 이동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가 건설되면 이런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다롄 등 중국 항만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을 연결하는 경제적인 해상루트도 마련돼 상당한 외화획득(통과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이 대운하 건설을 '전망적인 경제사업'으로 꼽은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 계획' 등을 강조한 것은 이미 대운하 건설에 대한 결정이 이뤄져 구체적인 준비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건설 방침을 공식화 한데다 "국가적 힘을 넣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조만간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후속 움직임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대운하와 관련한 통과 구간이나 구체적인 건설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려시대 대표적인 무역창구인 벽란도가 있는 예성강 하구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구간과, 남포 하구부터 대동강을 따라 상류지역에서 합류한 뒤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구간이 유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하려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대해 "아무런 실용 가치도 없다"며 맹비난 했다. 그러던 북한이 갑자기 김정은의 시정연설을 통해 대운하 건설계획을 내놓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북한의 운하 건설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발언 외에 파악된 게 없다"며 "북측이 보다 구체적인 보도나 발표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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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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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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