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례선 트램 디자인, 시민과 함께 골라요" 서울시, 온라인 투표 실시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8:01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8:0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례신도시를 달리는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의 차량 디자인을 시민과 함께 선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일 위례선 트램의 내외부 디자인 각 3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온라인 투표와 현장 선호도조사를 병행 시행한다.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현장 선호도조사는 같은 기간 3일간 위례신도시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위례중앙광장, 스타필드시티 위례, 장지천, 남위례역 네 곳에서 14시~16시, 17시~19시에 진행된다.

위례선 트램 차량의 외형 디자인은 안정감을 주는 유선형 스타일에 총 3가지의 색상을 반영하고 내부(실내) 디자인은 최대한 정돈된 이미지를 주고 과도한 색채는 지양하여 안정된 3가지 색상을 선별해 제안했다. 실내는 통창을 적용하여 개방감을 높였다.

외형 1안은 Red(빨강) 색상을 적용하여 위례신도시의 젊은 감성과 열정적인 느낌을 표현했으며 외형 2안은 Metal Gray(회색) 계열로 위례선의 정거장(흰색, 회색)과 조화되는 색상으로 도시적인 느낌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외형 3안은 Purple(보라색) 색상으로 위례신도시에 속하는 3개 도시(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하남시) 로고의 공통색인 빨강, 파랑의 중간계열 색상으로 각 도시의 화합을 상징하며, 우아하며 화려한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례선 트램 차량 외부디자인(안)[자료=서울시] 2022.11.22 donglee@newspim.com

실내 1안은 밝은 회색을 의자 좌석(시트)에 적용하여 승객들에게 부드럽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실내 2안은 파란색 계열 좌석(시트)을 적용하여 내부를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실내 3안은 짙은 회색을 적용하여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서울시는 모바일 투표(서울시 엠보팅) 및 현장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12월 중 최종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위례선 트램 차량의 디자인 선정을 위해 내부 검토보고회를 거친 후 디자인 전문가, 철도운영자 및 시의원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 내·외부디자인 각 3안을 선정해 공개한다.

위례선(트램)은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총 연장 5.4㎞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2025년 9월 개통 예정이다.

1968년 사라져 57년 만에 부활하는 트램 차량은 기존 철도차량과 달리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지붕탑재형식으로 제작된다. 공중에 가선이 없어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트램은 5모듈(칸)로 1편성을 구성하는 것으로 총 10편성이 도입된다.

대용량 배터리를 지붕에 탑재하여 전구간을 무가선으로 주행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가 승강장에서 평행으로 승·하차할 수 있는 초저상 차량 구조로 제작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선 트램 차량 디자인을 위례신도시 시민들과 함께 선정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시민의 발이 될 트램 차량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