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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 북미·유럽·중동 등 49개국 동시 출시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0:57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2:57

'e&', 'Singtel' 등 대륙 별 주요 통신사업자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이프랜드를 글로벌 NO.1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기존 앱에서 국, 내외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에 설치한 이프랜드 앱은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으로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하는 새로운 방식(The New Way of Socializing)'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메타버스 소통 경험을 강조한다.

먼저 SK텔레콤은 대륙 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SK텔레콤은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이달 18일 체결했으며,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 해외 대학 및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도 제휴해 글로벌 MZ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태국 방콕에서 100년 이상의 전통 왕립대학을 운영중인 반솜데즈차오프라야 라자바트 대학(BSRU)과 올해 초부터 이프랜드에서 '틴틴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동아예술방송대와 함께 이달 초 3자 간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BSRU와 동아방송예술대 양교가 서로 한국어, 태국어, 영어로 된 강의들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지리적으로 먼 한계를 이프랜드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Birger Christensen)'과 제휴해 파티의상 등 주요 의상을 이프랜드 의상으로 제작, 글로벌 MZ세대들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먼저 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들을 도입했다. 

또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1:1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ifme(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메타버스 K-POP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The Fan Live Talkon)'은 해외K팝 팬 층을 타겟으로 50% 이상 영어로 진행되며, K팝 연습생 글로벌 오디션 및 글로벌 신인 아이돌 육성 등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SNS 채널을 통해 이프랜드 K팝 콘텐츠 밋업에 참여한 해외 이용자들에게 출연 아티스트의 다양한 굿즈와 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연내 진행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작년 7월 선보인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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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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