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등 3건의 도 지정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보물 지정 문화재는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으로 정려각(旌閭閣)·사묘(祠廟)·재실(齋室) 같은 유교 건축물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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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사진=전남도] 2022.11.25 ej7648@newspim.com |
조상과 선현에 대한 제향이 주목적이었으나 후손에 대한 강학기능을 하기도 했으며 가문의 지위를 높이고 지역의 정치적 기반을 견고히 하려는 경향과도 관련 깊은 건축물이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문중의 송대립(1550~?)과 그의 아들 송침(1590~1637)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를 보관한 건축물이다.
1704년(숙종 30년)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흥에서 충절 인물이 다수 배출된 무반(武班) 가문인 여산송씨 가문의 상징적 기념물이자 지역의 호국충절을 대표하는 시설로, 조선후기 국가 통치수단과 지역 향촌 사회사 등 시대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다.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은 해남윤씨 10세 윤사보와 11세 윤경 부자를 모시는 재실로, 1649년 윤선도의 주도로 창건된 이래 여러 번 중수를 거쳤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해남윤씨의 중시조인 8세 윤광전과 9세 윤단봉, 윤단학 형제 등 세 사람의 신위를 모신 건물로 1737년 건립됐고, 1813년 크게 수리됐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가치가 높은 도 지정문화재를 적극 조사·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고, 이를 도민에게 알리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문화재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주변 환경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