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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오리지널 시리즈 강세…반격 나선 JTBC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6:36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6:3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 왓챠가 신작을 연달아 쏟아내면서 화제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드라마 강국'으로 불렸던 JTBC가 반격에 나섰다.

◆ 웨이브 '약한 영웅'으로 호평…티빙·왓챠 신작 릴레이

국내 OTT 중 오리지널 시리즈로 약간의 부진을 겪었던 웨이브가 지난 18일 공개한 '약한 영웅 Class 1'을 통해 단숨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인 이번 작품은 박지훈과 최현욱, 홍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약한영웅' 포스터 [사진=웨이브] 2022.11.25 alice09@newspim.com

'약한 영웅'은 각자의 결핍과 아픔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어울리지 못하는 3인방의 엇갈린 우정, 청소년들의 아픔을 그려내면서 1화부터 호평을 얻어냈다.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의 합이 모두 맞아 떨어지면서 올해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도 '재벌집 막내 아들', '소방서 옆 경찰서' 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오늘의 콘텐츠' 1위에 입성(지난 20일 기준)한 것으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아이치이(iQIYI) 미국과 대만, 미주 코코와(KOCOWA)를 통해 공개된 비키(VIKI) 채널에서도 평점 9.9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한 영웅'은 총 8부작으로 40분 내외의 미드폼에 해당하는 만큼 빠른 속도감을 자랑한다. 동명 웹툰 원작이지만 캐릭터를 다르게 각색해 신선함을 더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웨이브 관계자는 "공개와 동시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만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웨이브 외에도 티빙와 왓챠도 오리지널 시리즈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티빙은 올해 '천만 감독'으로 불리는 이준익 감독의 첫 OTT이자 첫 드라마 연출작인 '욘더'를 선보였고,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을 장편으로 각색하면서 다채로운 장르를 연달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석규의 OTT 진출작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사진=왓챠] 2022.11.25 alice09@newspim.com

지난달 28일 공개된 '몸값'의 경우 공개 첫 주부터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달성한데 이어 2주 연속으로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및 시청UV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해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3주차 기준 가장 높은 완주율을 기록했다.

티빙은 내달 토종 OTT계에서 호성적을 거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이번 작품은 여자들의 우정과 술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어냈다. 시즌1의 경우 5, 6화 공개 후 유료가입기여 수치가 전주대비 178%나 증가한 만큼, 공개 전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웹툰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왓챠도 내달 1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공개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 원작으로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이는 베테랑 배우 한석규의 첫 OTT 진출이자, 지난 2020년 1월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2'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부진의 늪 벗어나다

국내 OTT가 오리지널 시리즈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보인 작품마다 기대보다 낮은 성적을 거둔 JTBC가 반격에 나섰다. 이는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후속으로 JTBC에서 금, 토, 일요일 주 3회 편성을 결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사진=JTBC] 2022.11.25 alice09@newspim.com

동명 웹소설 원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작품에는 송중기를 비롯해 이성민, 김정난, 조한철과 신현빈, 박혁권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빈센조'로 극악무도한 이탈리아 마피아를 연기했던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1인 2역에 나서 화제를 모은 만큼, 작품은 1회부터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이번 작품은 6.1%(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2회는 2.7%P 상승한 8.8%, 그리고 최근 방송분인 3회(11월 20일 방송)는 10.8%로 자체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적은 2022년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호평 속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회귀'라는 소재가 인기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복수라는 주제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OTT들이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티빙의 경우 브라운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를 통해 폭을 넓히고 있다면 웨이브는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신인 배우들을 대거 투입해 새로움과 신선함을 자랑해 대중의 호기심을 끄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JTBC의 경우 그간 아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의 명성에 비해 기대치가 낮아졌던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고 본다"라며 "내년 라인업이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호성적이 이어져 '드라마 강국' 명성을 되찾을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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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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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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