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코레일 철도 유지보수권한 이관' 토론회 파행…철도노조 "법안 철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도노조 토론회 개최 방해…비공개 전환
"단순 법개정 아닌 철도안전 문제점 논의 필요"
"유지보수 일원화로 국가책임 관리체계 완성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고 있는 시설유지보수 업무를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한 다른 기관으로 넘기는 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철도노조의 방해로 파행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주최한 '철도시설유지보수 정책토론회'에서 "법안을 철회하라"며 30분 간 토론회를 저지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주최한 '철도시설유지보수 정책토론회'에서 토론회를 중단하라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철도노조가 "조응천 의원은 철도 민영화를 위한 법 개정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반복하면서 토론회가 열리지 못했다. 조응천 의원실은 30분 뒤 토론회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결국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공개 논의는 불가능해졌다. 공개 토론회가 취소되면서 예정돼 있던 국회방송의 녹화중계도 진행되지 못했다.

공개 토론회를 통해 단순히 법 개정이 아니라 시설유지를 비롯한 철도안전 전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했다는 게 조응천 의원실의 설명이다. 조 의원실 관계자는 토론회 비공개 전환을 알리며 "철도산업발전법 개정만이 문제였다면 (토론회 없이) 법안을 발의해서 심의하고 통과시키면 간단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토론회를 듣고 논의하는 기회를 만든 것은 단순히 입법 외 더 많은 이슈가 포함돼 있고 철도 안전 관련 유지보수를 뛰어넘는 더 큰 이슈가 있어 다양한 의견수렴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공개 토론이 불가능한 것으로 발제자와 토론자를 별도로 모셔 비공개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개최 자체를 반대했던 철도노조는 "비공개 전환은 야합"이라며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론회는 철도산업기본법 38조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도시설유지보수 시행업무는 철도공사에 위탁한다'는 38조를 삭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골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권경현 법무법인 진운 대표는 SR을 비롯해 철도 운영주체가 다양해진 산업환경에서 유지보수를 철도공사에만 위톡하도록 제한한 현행법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운 대표는 발제문을 통해 "진접선, 인천공항철도, T2 연결선 등 동일 노선에서 시설관리자, 운영자, 유지보수 시행주체 등이 역할에 여러 주체가 업무를 분담해 비효율적 체계가 형성됐다"며 "일부 민자사업 연계구간은 유지보수 일원성 확보를 위해 유지보수를 재위탁하고 있어 환경 변화를 반영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지보수 업무는 시설관리자의 업무지만 현재는 철도공사 위탁 시행이 불가피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유지보수 업무를 일원화해 안정적인 시설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책임의 공적 시설관리 체계를 완성해야 철도 위험도를 낮추고 위기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주최한 '철도시설유지보수 정책토론회'에서 토론회를 중단하라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토론자들도 철도시설 유지보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광석 전 한국교통대 교수는 "2004년 철도산업구조개혁 당시 시설과 운영을 애매하게 구분해 타협하고 특히 노조 문제로 인력을 배분해 7000명 이상의 시설유지보수 인력 코레일이 담당하되 관련 비용은 국가철도공단으로 배정해 불안정한 구조개혁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유지보수는 수익성이 없어 코레일 경영개선과 거리가 있고 파업 등에서 힘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상하분리 원칙에 따라 시설관리자는 유지보수를 선진화하고 운영자는 운영사업에 집중해 상하분리 원칙에 맞는 역할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영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은 "현행 철도공사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독점으로 인한 폐해는 불명확하고 비효율 구조를 초래했다고 단정하기 부족하다"면서도 "현행법은 시설관인 철도공단이 시설물관리업무에서 배제되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관련 규정을 삭제해 유지보수 분야에서 경쟁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철도노조는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앞서 조응천 의원실에 공개서한을 보내 "철산법 38조는 철도민영화의 폭주 속에 무너질 뻔했던 철도안전체계를 지탱해왔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철도는 시설과 열차 운행이 긴밀하게 결합돼 있는 네트워크 산업인 만큼 단서조항 삭제 시도를 철회한 다음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