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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첫승 도전' 한국, 이강인 선발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06:02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한국의 16강 진출 시나리오의 대전제는 포르투갈에게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무 1패로 조 3위에 자리해 포르투갈전 승리와 함께 동시간대 진행되는 가나와 우루과이전의 결과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가나전에 큰 존재감을 보여준 이강인의 선발 출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투입하자 마자 조규성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23개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이 95%를 기록했으며, 왼발 프리킥으로 멋진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은 오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은 가나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선수들. 2022.12.01 walnut_park@newspim.com

이강인이 다시 활약한다면 한국의 공격력을 향상시켜줄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수비 라인까지 내려오지 않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강인은 헤딩 능력이 좋은 원톱 공격수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조규성의 골도 기대할 수 있다.

조규성이 골을 넣는다면 한국 대표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며,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한국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갱신한다. 현재 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승리한 경험도 있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1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존재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대표 수비수이며, 황희찬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

[사진=대한축구협]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지만 가나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빠지고 휴식을 취했다. 황희찬은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을 다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부상으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 모두 결장했다. 황희찬은 가나전 이후 대표팀 훈련은 정상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벤치에서 볼 수 없다. 관중석에 앉아야 하는 벤투 감독은무전기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지시를 내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포르투갈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가나와 우루과이에게 승리해 2승을 챙겨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됐다. 하지만 H조 2위를 하면 16강에서 브라질과 상대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조 1위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인 페르난두 산투스도 한국에게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산투스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며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외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 세계적인 선수가 속해 있으며 앞선 두 경기에서 '우승 후보'라 불릴만한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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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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