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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다…K-드라마 저력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6:52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6: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해외에서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확대에 나섰고, 국내 드라마 역시 OTT 인기 시리즈 TOP10에 이름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 '오징어 게임'이 시작해 '연모'까지…사랑받는 K-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끌어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9월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9.30 jyyang@newspim.com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국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단숨에 높아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KBS드라마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국내 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낳았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이다. 국내에서도 남장을 한 여자 왕이라는 소재와 운명적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내 최고 시청률 12.1%(닐슨,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를 기록했고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서 비영어 시리즈 부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슈룹' 포스터 [사진=tvN] 2022.12.02 alice09@newspim.com

여기에 tvN 토일드라마 '슈룹'도 K-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내고 있다. 최종화까지 단 2회차만을 남겨둔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왕실 교육에 뛰어든 중전의 파란만장한 궁중 분투기를 그렸다.

국내에서도 가장 최근 방송된 14회(11월 27일 방송분)은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만큼, '슈룹'은 11월 7일부터 27일까지 비영어권 TV부문에서 3위를 지키고 있다.

또 10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5주간 누적 시청시간은 6433만 시간에 달한다. 전 세계 콘텐츠 리뷰를 살펴볼 수 있는 IMDB에서도 흥미로운 전개, 배우들의 열연, 드라마 속의 풍경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의상, 소품 등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 K드라마 투자 확대 나선 해외 OTT…"영상미와 OST도 한 몫 더 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OTT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디즈니+에서는 한국의 K-콘텐츠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디즈니+는 내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강풀 인기 웹툰 원작 '무빙'과 '사운드트랙' 시즌2,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 '형사록' 시즌2, '레이스', '최악의 악',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슈룹' 포스터 [사진=tvN] 2022.12.02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내달 21일 공개 예정인 범죄 시리즈 '카지노'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민식이 25년 만에 스크린 밖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내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배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디즈니는 더 많은 지역적 특수성에 투자하고 있다. K-드라마 등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디즈니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45개를 공개, 그 중에서도 '빅마우스', '사운드트랙', '인더숲'은 공개 첫 주에 아태지역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 콘텐츠의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8배나 증가시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지노' 메인 포스터 [사진=디즈니+] 2022.11.21 alice09@newspim.com

이처럼 해외에서 국내 드라마에 관심을 쏟는데는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로맨스와 스릴러, 추리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인 셈이다.

이에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K-드라마가 해외에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명실공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구성뿐 아니라 드라마의 빠른 전개,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와 드라마 OST가 함께 인기를 끌게 되면서 K-컬처가 가진 힘을 드라마를 통해 잘 녹여내 다양하게 보여준 것이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생각한다. 한 작품 안에서 재미와 감동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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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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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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