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시름 놓은 겨울철 전력난…신한울 1호기 가동에 에너지절감 병행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4:48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4:48

1월 셋째주 최대전력 수요 피크 예상
에너지 다이어트 병행…전력난 해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신규 원전 상업운전을 비롯해 에너지다이어트 전략 등이 시행되면서 겨울철 전력난 우려를 다소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010년 착공 이후 12년만에 가동된 것이다. 2020년 4월 완공됐으나 경주 지진 여파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운전이 미뤄졌다.

다만 이번에 상업운전이 시작된 신한울1호기의 발전 용량은 1400㎿급에 달한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2010년 4월 첫 부지정지 작업과 함께 건설에 착수한 후 12년만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사진 왼쪽)[사진=한울본부]2022.12.06 nulcheon@newspim.com

이번 신한울1호기 상업운전으로 당장 우려가 됐던 겨울철 전력수급에도 다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겨울철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 정도로 알려진다. 예상되는 최대 전력 수요는 90.4기가와트(GW)~94.0GW다. 지난해 최고 수준은 90.7GW이었다. 신한울1호기의 상업운전이 포함되면 피크 대비 5.5GW 증가한 109.0G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원전 운전으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는 게 한수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갑자기 떨어지면서 최대전력이 82.1기가와트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권 기온일 때 최대전력인 75.7기가와트 대비 급증한 것이다. 

신한울1호기의 운전이 사실상 곧바로 다가올 한파에 대비해 전력예비율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민간 기업에 대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중이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 건물의 난방설비 가동 시 실내 평균 난방온도를 섭씨 17도로 제한한다.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9~10시, 오후 4~5시에는 주요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난방기를 정지한다. 개인 난방기 사용도 금지한다. 경관조명도 소등하고 실내조명 역시 업무 시간에 30% 이상 소등한다.

[서울=뉴스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서약식을 하고 있다.이날 발대식에는 우태희 상공회의소 부회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최광진 기업은행 부행장,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상무을 비롯한 정부, 경제단체, 시민단체, 교육ㆍ종교계, 유통ㆍ금융ㆍ가전사, 협ㆍ단체, 에너지 공공기관, 시민 등 관계자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2.11.28 photo@newspim.com

여기에 민간 부문의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벌이고 한국전력은 전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시행중이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원전의 추가 상업운전으로 최대전력 수요의 예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의 갑작스런 한파 등 올 겨울에도 영하 기온의 한파 속 최대전력이 기록적인 피크를 나타낼 수 있는 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업부는 앞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되는 원전의 비중을 23.9%에서 32.8%로 높인 바 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신한울1호기 운전을 통해 향후 에너지 믹스에 대한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재생·신재생 에너지 분야 역시 병행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믹스를 할 수 있도록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