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강구영 KAI 사장,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08:18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08: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조 5000억원 이상 R&D 인재 양성에 투자
3분기 수주잔고 20조원 넘어서...4분기 청신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올라섰다. 첫 공군 출신 CEO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강 사장은 3000시간을 보유한 전투조종사이자 세계 최고의 영국 왕립 시험 비행 학교(ETPS)를 졸업한 개발 전문 시험비행조종사다.

공군 조종사로 임관해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지낸 뒤 공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전역 후 경남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관, 영남대 석좌교수를 거쳐 KAI 대표이사에 지난 8월 선임됐다.

KAI 사장으로 취임한 후 내세운 주요 경영 지침은 수출과 연구·개발(R&D)이다.

강 사장 재직 기간 KAI는 연달아 대형 해외 수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KAI의 지난 3분기 수주잔고는 20조6658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와 계약 규모가 가장 크다. KAI는 폴란드와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이자 경공격기인 FA-50 48대를 구매하는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지난 9월 맺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도 활발하다. KAI는 말레이시아 군 당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총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다. 말레이시아 계약은 폴란드에 이어 두 번재로 높은 수주 금액이다.

T-50 뒷좌석에 직접 타고 경남 사천 하늘을 날고 있는 강구영 사장.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1조가 넘는 금액을 R&D에 투자해 인재를 양성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KAI가 지금과 같은 국내 유일의 체계종합업체라는 위치에만 안주해서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향후 5년에 걸쳐 1조 5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의 방산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1998년 항공기 제조업체인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이 통합법인을 설립하며 출범한 기업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한국형 전투기(KF-21)뿐 아니라 정찰위성, 우주발사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1999년 설립 당시 KAI는 항공기 날개를 제조하는 업체였지만, 23년만에 완제기 생산하는 업체로 변신했다. KT-1, T-50, 수리온, KF-21 등의 항공기 개발뿐 아니라, 누리호 발사의 주역으로 손꼽힌다.

강 사장은 항공우주 산업에도 관심이 높다. 그는 지난 10월 20대 항공우주협회장에 취임했다.

강 사장은 "항공우주를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며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날개를 펼쳐가고 있는 방위산업처럼 민수분야 역시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적인 우위를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