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조선업 맹추격, LNG선 한국 독주 깨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중국 LNG선 수주 45척, 글로벌 수주량 30% 육박
중국 LNG선 건조능력 업체 1곳에서 5곳으로 증가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올해 중국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를 대거 수주하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의 독주 체제가 깨졌다. 중국의 조선소들은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우리나라 조선 3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스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조선 업체들이 LNG선 45척을 수주했다. 전 세계 전체 발주 물량은 163척으로, 중국의 수주량은 전체 물량의 30%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조선 3사의 수주량은 116척이었다.

중국이 수주한 45척의 발주액은 98억달러다. 수주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5배가량 늘었다. 45척 중 19척은 해외수주였으며, 26척은 중국 국내 물량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LNG선 수주 잔고는 지난해 21척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66척으로 증가했다.

LNG선은 고압력과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조선 업계에서는 항공모함, 럭셔리 크루즈선과 함께 3대 고난이도 선박으로 꼽힌다. 과거 중국이 건조한 LNG선은 고장이 잦았다. 후둥(滬東)중화조선이 건조했던 LNG선 글래드스톤호가 지난 2018년 호주 인근 해역에서 엔진이 고장나 폐선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싹쓸이' 하다시피 하던 LNG선 건조 분야에 중국이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LNG선 수요 증가 ▲한국 조선 3사의 수주 폭증으로 인해 생산능력 한계치 도달 ▲중국 조선사들의 자체 경쟁력 제고 등에 기인한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LNG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동반해서 LNG선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 올해 글로벌 LNG선 발주 물량은 지난해 72척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클락슨스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1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우리나라 조선 빅3의 LNG선 건조능력은 현재 '풀캐파(완전가동)'인 상황이다. 올해에만 한국조선해양이 42척, 대우조선해양이 38척, 삼성중공업이 36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에 글로벌 운영사들이 건조 단가가 비싸지고, 건조 기간이 늘어난 한국으로부터 눈을 돌려 중국에 LNG선 건조를 맡기고 있는 것.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의 LNG선 건조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는 LNG선 건조 능력이 있는 조선소로는 중선(中船)그룹의 후동중화조선 한 곳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중국선박(CSSC) 다롄조선소, 중선그룹 상하이강남조선소, 민영기업인 양쯔장(揚子江)조선소 등 3곳의 조선소가 LNG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자오상쥐(招商局)그룹 산하 장쑤조선소도 현재 유럽의 한 선주와 4척의 LNG선 수주를 협상 중이다. 중국 내 LNG선 제작 능력을 보유한 조선소가 1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 셈이다.

향후 중국의 LNG선 수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국 내에서 늘어나는 LNG선 발주 물량이 전량 중국 조선소에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에는 5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선 2차 수주전이 예정돼 있다. 올해 1차 수주전에서는 총 65척 중 한국 조선 3사가 54척을 수주했고, 후동중화가 1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내년 2차 수주전에서 우리나라 업체와 중국 업체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차이니스포트의 정핑(鄭平)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독점하던 LNG선 영역에 중국이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