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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USDC 인출 중단"...美 검찰 '기소' 우려에 2조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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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기소 우려에 투자자들 하루에 2조원 출금
美검찰, 바이낸스·경영진 돈세탁 혐의 기소 논의...돈세탁·불법송금 등 혐의
FTX 창업자 샘 뱅크 먼프리드, 바하마서 체포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토큰 스왑'을 진행하는 동안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의 출금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미 검찰이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를 포함한 경영진을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16억달러(한화 약 2조원)가 유출되는 등 바이낸스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바이낸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낸스 기소 우려에 투자자들 하루에 2조원 출금

이날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기존의 토큰을 새로운 토큰으로 교환하는 '토큰 스왑'이 이뤄지는 동안 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낸스 측은 USDC의 출금 중단은 토큰 스왑 중에만 이뤄지는 일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USDC의 인출이 제한되지만, 바이낸스의 고객들이 바이낸스 자체 토큰인 BUSD와 테더를 포함한 다른 스테이블 코인은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창펑 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USDC의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USDC는 미국 달러화와 가치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법정화폐를 담보로 한다. 준비금 전액을 현금과 미 국채로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여겨진다. 주로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로 다시 바꾸지 않고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바이낸스에서 USDC를 출금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건 이들이 바이낸스에 예치한 암호화폐를 USDC로 교환해 다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USDC 일시 출금 중단을 알리는 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자료=트위터] koinwon@newspim.com

이와 관련 CNBC는 통상 암호화폐 거래소가 인출을 중단하는 건 좋은 소식은 아니라며, 지난여름 미국 암호화폐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인출을 일시 중단했으나 결국 파산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Nansen)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바이낸스 플랫폼에서는 총 16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이 출금됐다.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플랫폼에 보유한 자산은 600억달러(약 77조원) 이상이다. 바이낸스의 전체 자산 규모에 비하면 출금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FTX 사태와 암호화폐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美 검찰, 바이낸스·경영진 돈세탁 혐의 기소 논의...돈세탁·불법 송금 등 혐의

이처럼 바이낸스에서 고객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건 미 검찰이 바이낸스와 경영진을 자금 세탁 위반 등으로 기소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여파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 검찰이 지난 2018년부터 자금 세탁방지법과 불법 송금 등의 혐의로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를 수사해왔으며,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오창펑[사진=바이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6명의 연방 검사 중 일부는 이미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를 기소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른 일부 검사들은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이들 간 내부 의견 충돌로 아직 기소 여부를 결론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 검찰이 조사 중인 혐의는 불법 송금, 돈세탁, 제재 위반 등이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미 검찰이 궁극적으로 바이낸스와 경영진을 기소할 수도 있고 양측간 합의를 통해 형을 낮출 수도 있으며, 기소 없이 사건을 종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는 "미 법무부 내부 상황에 대해 알 수는 없으며, 안다고 해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코멘트를 거부했다. 미 법무부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한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2일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실상 은거해 왔던 바하마에서 전격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며 가상 자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FTX 사건을 수사해 온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가 기소된 상태"라며 13일 공소장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는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뱅크먼-프리드가 인터넷·온라인 등을 이용한 전신사기, 증권사기 공모와 자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뱅크먼-프리드는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해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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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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