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12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위축세 심화...경기 침체 우려↑

기사입력 : 2022년12월17일 01:26

최종수정 : 2022년12월17일 01:26

합성 PMI 44.6으로 6개월 연속 50 하회...민간 경기 6개월 연속 위축세
수요 둔화 속 신규 수주 2년반 만에 최저로 줄어
실망스러운 11월 소매판매 이어 나온 PMI에 경기 침체 우려↑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2월 미국의 민간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속 수요가 둔화하며 민간경기 위축세는 한층 심화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미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다는 신호일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3.19 goldendog@newspim.com

◆ 미국 12월 합성PMI 44.6으로 하락하며 6개월 연속 50선 하회

1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추적하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12월 44.6으로 11월의 46.4(최종치)에서 하락했다. 지수가 47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밑돌았다.

이로써 합성 PMI는 6개월 연속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미국의 민간 경기가 6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는 의미다.

하위 지수 중에 신규 수주 지수는 45.8로 11월(46.2)보다 떨어지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5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공급망 상황은 개선되며, 기업들의 물가 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더딘 속도로 증가했다"며 기업들이 체감하는 물가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나타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 둔화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고물가로 신음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1% 오르며 10월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최저폭 올랐다. 

◆ 제조업 PMI 31개월만 최저, 서비스업 PMI도 50 하회...경기 침체 우려↑

 

세부적으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2로 11월(47.7)보다 하락하며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47.7)도 밑돌았다. 신규 수주가 지난 2008~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4.4로 역시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11월(46.2)보다도 낮은 수치다. 서비스 기업들 역시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투입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민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알리는 PMI 발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초반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루 전인 15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2%)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로, 0.2% 줄어들 것이란 월가 전망도 하회했다. 

특히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이 포함된 11월에 소매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 캘리포니아주 '인앤아웃' 패스트푸드 매장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