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유류세 37% 인하 내년 4월까지 연장…휘발유 인하폭 25%로 축소 '99원 인상'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0:00

휘발유 가격 리터당 516원→615원…99원 올라
경유 리터당 212원·LPG부탄 리터당 73원 내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휘발유에 대한 인하폭은 25%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종전(리터당 516원)과 비교해 리터당 99원 오른 615원이 된다.

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2.12.19 soy22@newspim.com

앞서 정부는 고공행진하는 유류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끌어올려 시행해오고 있는데, 이를 4개월 더 연장한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최근 유가 동향과 물가상황,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휘발유에 대한 인하폭은 25%로 낮춘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41.87원으로 전날보다 1.52원 내려갔다.

휘발유 가격은 연초 2000원선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1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유 가격은 잡히지 않아 리터당 1700원~18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 등 타 유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휘발유에 한해 유류세 인하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ℓ)당 615원으로 205원 낮아지게 된다.. 종전(리터당 516원)과 비교해 99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경유는 이전과 동일하게 리터(ℓ)당 212원, LPG부탄은 리터(ℓ)당 73원 낮아진다.

정부는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폭을 낮추면서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도 이날 시행했다고 밝혔다.

석유정제업자의 12월 한달 간 휘발유 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로 제한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9조 시정명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재부는 "향후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부, 석유관리원, 소비자원 및 각 시・도에서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신고 접수를 내년 3월 31일까지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