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의회, '틱톡 금지' 총대 멨다..."정부 스마트폰에서 지워라"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05:07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07:17

안보 우려 속에 중국 견제 심리도 작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사용 금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직접 나섰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20일(현지시간)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3년 미국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초당적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한 것이다.  

합의안을 마련한 양당 의원들은 예산안 이외에도 연방 정부 차원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라는 요구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연방 정부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라고 행정부에 공식 요구한 것이다. 

공화당의 조쉬 홀리 상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틱톡은 곧 모든 정부의 기기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상원은 연방 공공기관 직원들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구두투표로 가결했다. 미국의 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안보 관련 부처에서는 이미 틱톡 사용은 금지돼 있다.  

틱톡 일러스트 이미지. 2022.08.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루 전날에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하원의원 등의 주도로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 자체를 전면 금지하자는 초당적 법안도 발의됐다. 

루비오 의원은 틱톡은 "중국의 꼭두각시"라면서 "연방수사국(FBI)부터 연방통신위원회(FCC), 수많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까지 모두가 틱톡이 미국인 정보활동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위험성을 명확히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틱톡을 자회사로 거느린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미국과 전세계 이용자들의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어서 국가 안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사용 금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물론 중국이 틱톡을 앞세워 글로벌 사회적 관계망서비스(SNS)까지 장악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견제 심리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이같은 행정명령은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철회됐고, 틱톡과의 후속 협상도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의회와 일부 주 정부등이 앞장 서서 미국내 틱톡 사용 금지를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서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노스다코타와 아이오와 주(州)정부는 모든 행정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용 기기로의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다코타, 앨러배마, 유타 등 여러주에서 이와 같거나 비슷한 조치를 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