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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시총 5년만에 4배...최정우 '배터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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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투자
양극재·음극재 동시 생산...IRA로 경쟁 우위
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다. 특히 양극재는 출력과 용량 등 주요 특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에 배터리 원가의 40∼50%를 좌우한다. 음극재가 그다음으로 높은 원가를 차지한다.

◆ 분기 매출 1조원 시대 열어...2018년부터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포스코케미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실적은 2018년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 육성에 집중한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포스코케미칼 매출은 1조533억 원으로 첫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작년 3분기의 5050억 원과 비교하면 100% 이상 성장했다.

기업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최정우 회장이 부임한 시기인 2018년 7월 말 2조9151억 원(2018년 7월 31일 종가 기준)이었던 포스코케미칼의 시가총액은 14조7955억 원으로(21일 기준) 올랐다. 5년 만에 4배 이상 뛴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에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선제적 투자 결단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최정우 회장은 그룹 내 두 개 회사로 분리 운영하던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나아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원료 공급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데 이어 호주 니켈 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인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탄자니아 흑연광권 인수 등 원자재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비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월 GM과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법인 얼티엄캠을 세워 북미 시장 투자도 단행했다.

국내 유일한 흑연계 음극재 생산 업체로서 경쟁력도 높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경북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한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양사는 약 4억 달러(약 5100억 원)를 투자해 연산 3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도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OCI와 손잡고 배터리 음극재 코팅 소재인 피치 공장을 착공했다. 전량 수입하던 피치를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 주축사업 라임화성→에너지소재…IRA로 탈중국화 가속화도 경쟁력 높여

최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차원의 전방위 지원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탄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라임화성을 제치고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으로 올라섰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와 음극재와 같은 에너지(배터리) 소재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8517억원으로 기존의 주력 사업인 라임화성 사업의 매출(6752억원)을 처음 뛰어넘은 데 이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부상했다.

포스코케미칼 사업은 ▲내화물(내화물 생산 및 산업용로재 정비)로 ▲라임화성(생석화·화성품 가공) ▲에너지소재(양극재·음극재)이뤄진다. 그동안 라임화성이 가장 높은 매출을 책임지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연산 9만t) 양극재 공장을 전남 광양시에 준공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양·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 인증을 취득하는 등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IRA로 포스코케미칼의 경쟁 우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안나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탈중국 공급망에 가장 핵심적인 양극, 음극 제품 보유로 이에 대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흑연 베이스의 음극재는 대부분 중국이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어 음극재 수익성은 저조했지만,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음극재 관련 협력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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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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