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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정시 전형, 반영비율 변화 살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4일 06:00

서강대, 수학 영역 반영 비중 높아
성균관대,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한양대, 나군 추합 비율 높아…교차지원 활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대학별로 전형 방법과 과목별 반영 비율을 살펴 정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입시업체와 함께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의 정시 모집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 서강대, 수학 영역 반영 비중 높아

우선 서강대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603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돼 10명을 뽑게 됐다. SK하이닉스와 연계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정원 외 모집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서강대는 수학 영역의 비중이 높은데, 43.3%를 반영해 수학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활발하다.

특히 수학 선택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간의 차이가 커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들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교차지원한 비율이 60% 이상으로 파악됐다.올해에도 교차지원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강대는 지원자 중 상당수가 가군의 고려대, 연세대를 함께 지원하는 만큼 평균 충원율은 같은 군의 성균관대나 한양대에 비해 낮게 나오는 편이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공개한 서강대의 2022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621명 모집에 730명을 충원해 117.55%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나군에서 728명 모집에 1048명이 충원합격해 143.96%의 충원율을 보였고, 한양대는 282명을 모집에 710명을 충원해 251.77%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서강대의 경우 수학 성적이 매우 강조돼 있는 반면 탐구영역 반영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런 반영 비율에 장점을 갖는 학생들이 서강대에 많이 남게 된다.

◆ 성균관대,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

올해 성균관대 정시 모집인원은 1475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전형 방법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소 달라졌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의 반영비율이 각 5%포인트씩 감소했지만, 탐구 반영 비율이 10%포인트 증가했다. 자연계열은 수학 반영비율이 줄어들고 국어의 반영비율이 증가했다. 

스포츠과학은 탐구 반영비율을 10%포인트 줄여 수학 반영비율을 10%포인트 늘렸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 비율이 높았던 전년도 정시에서 성균관대는 탐구 변환표준점수 등의 영향으로 교차지원 비율이 20%대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수학 반영비율 축소에 따라 올해에도 교차지원 비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2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대학별 모집군이 변화해 성균관대의 경우 나군의 충원율이 가군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2021학년도 성균관대 가군 충원율은 145.85%, 나군 충원율은 31.17%였지만, 2022학년도에는 가군 44.76%, 나군 143.96%로 바뀌었다.

수험생들이 나군에 적정 지원 후 가군 연·고대에 소신 지원을 하는 경향, 가군에서 성대를 상향 지원하고 나군 모집 대학에 적정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바뀌어 지원 패턴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충원율이 감소할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3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2.11 pangbin@newspim.com

◆ 한양대, 나군 추합 비율 높아…교차지원 활발

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1264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나군에서 16명 정원 외로 선발한다.

한양대의 경우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어 이월에 따른 모집인원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의 경우 예체능 포함 12명이 수시에서 이월됐다.

한양대 추합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나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추가합격은 지원 패턴에 따라 가군에 비해 나군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년도의 경우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나군의 경우 추합 비율이 213%였으며 가군은 37%였다.

전년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상경계열 위주로 매우 높게 나타난 만큼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간호학과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수학 확률과 통계 및 사탐을 본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한양대는 경쟁 대학보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탐구의 반영비율이 높아 수능 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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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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