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더 패뷸러스' 최민호 "작품 통해 용기내길 바라죠"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6:1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낼 수 있다는 걸 작품을 통해 느꼈어요. 보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최민호가 어느덧 배우로 활약한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올해 가수로, 배우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한 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를 통해 연말을 가득 채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민호 [사진=넷플릭스] 2022.12.27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 첫 주연작인데, 어떻게 보면 평소에 활동하는 분야와 다르게 작품으로서 전 세계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대도 되고 설렘이 크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준비를 하면서도, 촬영하면서도 더 열심히 임했던 작품이기도 해요."

이번 작품은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스이다. 청춘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만큼 지난 23일 공개 후 국내 인기 시리즈 TOP10에서 9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성적을 따로 체크하진 않았어요. 저도 오늘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심 기쁘더라고요. 하하. 기분 좋았죠. 아무래도 성적이 시청률처럼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말 그대로 많이 봐주셔서 톱10에 들어갔으면 인기 시리즈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요(웃음). 그만큼 얼떨떨한 감정도 같이 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민호 [사진=넷플릭스] 2022.12.27 alice09@newspim.com

'더 패뷸러스'에서 최민호는 열정 빼곤 모든 것을 다 갖춘,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까지 맡아하는 프리랜서 리터쳐 지우민을 맡았다. 또 일에도, 사랑에도 얽매이지 않고 표지은(채수빈)과 썸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높은 관계를 이어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후반부에 제 실제 모습이 지우민한테 많이 녹아든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해주셨고요.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이지만, '더 패뷸러스'에서도 제 모습을 카메라에 잘 녹여서 대중에게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가진 장점을 캐릭터화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초반 지우민은 욕심도, 목표도 없어 보이지만 속이 깊은 인물이다. 그러다 표지은을 만나면서 변화하고 성장해나간다.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열정맨' 최민호가 열정이 없는 역할을 맡다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우민을 연기하며 아쉬움 또한 컸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민호 [사진=넷플릭스] 2022.12.27 alice09@newspim.com

"시리즈가 공개되고 모니터를 하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고요. 모든 작품이 배움인 것 같다고 느껴요.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우민이의 서사가 담긴 장면이 몇 개가 더 있었는데 편집이 돼 아쉽더라고요. 우민이가 처음에는 무미건조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 점차 수빈 씨로 인해 변화되는 과정이 그려져요. 우민이가 변하기 전, 중간 지점에 혼자 고민하고 갈팡질팡하는 감정선이 있었는데 편집이 됐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어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MZ세대들의 연애관을 작품에 녹여냈다. 가까이서 접하고 느끼는 내용들이 작품에 들어간 만큼 최민호 역시 '더 패뷸러스'를 통해 느낀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민호 [사진=넷플릭스] 2022.12.27 alice09@newspim.com

"저희 작품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이야기를 다뤘어요. 부딪히는 청춘들에게 꿈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거든요. 불안하고 흔들릴 수 있는 시기인데 그런 시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응원해준다면,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 역시 그런 부분에 대해 힘을 얻었고요. 보시는 분들도 저와 같은 지점을 느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이 생길 것 같고요."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후 2010년 KBS2TV 드라마 스페셜 '피아니스트'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메디컬 탑팀', '어쩌다18', '도시남녀의 사랑법', '유미의 세포들'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사실 군 입대 전에는 제 모습을 빨리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 결과물을 내서 증명 받아야 될 것 같다는 조급함이 컸어요. 그런데 전역 후에 성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니까 아직 못 보여드린 다양함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아직 결과물도 내고 싶다는 조급함은 남아 있지만 서두른다고 해서 제 것을 완벽히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여유롭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지금의 마음이죠."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