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승겸 합참의장 "북한 무인기 공격용 아닌 정찰용 평가"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9:54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9:54

국회 국방위 '북한 무인기' 긴급 현안 질의
김영배 의원 "용산 지난 것 아니냐" 따져
김병주 의원 "국지방공레이더 7대 전력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 북한 무인기 무장 여부와 관련해 "(공격용) 무인기는 아니고 정찰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지난 26일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적 무인기가 정찰용인지 파괴용인지에 따라 엄청 다르다"면서 "합참 내부 분석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1차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2.28 pangbin@newspim.com

김 의장은 북한 무인기의 무장 여부와 제원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공격용) 무인기는 아니고 정찰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합참이 보고한 자료를 보면 북한 무인기가 실제 서울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용산을 지나간 것 같다"면서 "서울 은평과 서대문, 종로, 중구, 동대문, 광진, 중구, 중랑, 그리고 용산도 지나 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합참에서 지난 26일 브리핑을 할 때는 서울 북부라고 했다"면서 "현저하게 사실관계를 축소하는 발표였다고 본다. 실제 관측된 항적의 원래 데이터를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은폐 의혹을 언급했는데 지금 군이 은폐하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세부 지명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한 것은 기록하지 않았는데 따로 세부 지명을 알려 주고 은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안 왔다는 것은 확신한다"면서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다 확인이 됐다"고 거듭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정부 때 무인기 훈련을 하지 않고 국회가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면서 "드론봇전투단을 2018년 9월 창설했고 여기에 재밍 기능까지 다 있고 군단·사단마다 드론 관련 방공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1차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2.12.28 pangbin@newspim.com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대응 훈련이 없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적 상황을 상정한 실전적인 훈련에 대해 취약했다는 측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특히 합참 주도의 모든 자산들을 통합해 운용하는 훈련은 없었다는 점에서 '전무하다'는 그런 표현이 사용이 된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서울 상공 진입 무인기 1대를 처음 식별한 육군 1군단 국지방공레이더 도입 시기를 질문했고, 김 의장은 "2021년부터 전력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1군단에 5대가 도입됐다"면서 "시간을 보면 문재인정부 때 이 장비를 도입했기 때문에 이번에 탐지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무인기 대응체계 발전시켰다"면서 "이스라엘로부터 2019년 저고도 탐지 레이더 11대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자체 개발한 국지방공레이더 대수를 김 의원이 묻자 "7대를 전력화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 작전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를 다시 한 번 했다.

이 장관은 향후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특히 소형 무인기에 집중해 좀 더 많은 전력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면서 "짧은 기간에 신속 획득으로 하면 1년 이내에 전력 확보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